“회비 인하 - 시덱스 개혁 - 관용차 폐지” 공약
‘회원을 하늘같이! 개혁은 화끈하게!’ 캐치프레이즈로
“4500여 회원들의 개혁적 열망을 담아 서울지부 회원들의 회비를 인하하고, 시덱스를 개혁하며, 회장 관용차를 폐지하겠다는 약속으로 치과계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부회장이 지난 16일 성수동 인근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서울지부 제37대 회장단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회원을 하늘같이 개혁은 화끈하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강현구 예비후보 캠프는 첫 직선제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 모든 기득권, 특권을 내려놓은 정책으로 개혁의 새 시대를 약속했다.
강현구 예비후보는 우선 새로운 혁신과 통합적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천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혁신과 통합의 강력한 리더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회장단 후보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초 치과의사들의 고뇌와 아픔을 함께하며 회무에 밑바닥 정서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의 절실함을 거듭 강조한 강 예비후보는 △서울지부 회비 인하 △시덱스 개혁 △관용차 폐지 등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15년 회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회비 인하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회비를 반드시 인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덱스의 대표 전시성 행사인 ‘서울 나이트’를 폐지하고, 꼭 필요한 필수임원만 해외전시회에 참여토록 하는 등 거품을 빼 회원들의 요구에 적합한 전시, 학술대회로 만들 것”이라면서 “‘회장 관용차’를 폐지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회장으로서 스스로부터 변화하겠다. 특히 시덱스 개혁과 관용차 폐지는 회비인하의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므로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울지부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용식박관수 예비후보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회원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식 예비후보는 “강현구 예비후보는 회무에 대해 남다른 식견과 통찰력, 열정을 갖고 있다”면서 “능력과 무관하게 집행부라는 이유로 개혁 대상으로 내몰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혹시 강 예비후보에게 부족함이 있다면, 우리 두 부회장 후보의 장점으로 채워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는 직선제 정신에 맞게 정치꾼이 아닌 일꾼을 뽑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관수 예비후보는 “그동안 치과의사로서의 양심을 지키고, 지역사회에서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면서 “부회장이지만 회장이라는 마음으로 소신 있게 회원만을 바라보고 회무를 진행할 것이며, 서울지부의 개혁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