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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Tribune] 구강조직 3D 프린트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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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Tribune] 구강조직 3D 프린트 ‘눈 앞에’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5.07.3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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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조직 3D 프린트하는 시대 ‘눈 앞에’
첫 이식 시험 시행, 장기예후는 실패지만 가능성 엿보여

 

ANN ARBOR, Mich., USA: 치과의사와 의용생체공학자들이 한데 모여 3D 프린터를 이용한 생분해성 환자맞춤식 고분자 스캐폴드를 제작, 심각한 치주손상의 치료를 위한 시도에 나섰다. 시술 13개월 후 치료부위는 실패로 나타났지만 미래의 치주조직 재건에 3D 프린터를 이용제작한 바이오물질이 새로운 선택법으로 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술은 급격하게 진행되는 치주질환으로 진단된 53세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수복법이 제한돼 환자의 치열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3D프린터를 이용, 스캐폴드를 제작해 이식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CT스캔을 통해 손상부위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스캐폴드를 제작하기 위해 입력데이터를 STL파일형태로 사용했다. 이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가 4% 함유된 폴리카프로락톤 파우더로 적층하는 방식을 통해 스캐폴드를 프린트했다.

연구진들은 치료부위를 12개월간 지켜본 결과 만성염증이나 열개 징후 없이 약 3mm의 임상부착과 부분 치근피개를 얻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시술 후 13개월에 스캐폴드가 노출됐다.

비록 최초의 3D 프린트를 이용한 스캐폴드 제작 적용은 장기예후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런 기술이 향후 흡수 개선 등을 통해 개인별 구강조직 재생을 위한 임상접근법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3D-Printed Bioresorbable Scaffold for Periodontal Repair’의 제목으로 6월29일자 『Journal of Dental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이번 연구는 미시간 대학과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및 한국의 단국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치아 신경치료 후 기억상실증 발생
30대 환자, 치과 방문 후 기억 잃어 … 기억 담당하는 해마 손상 추정

 

LEICESTER, UK: 지난 2005년 3월, 독일에 파병된 38세의 영국 군인이 정기적인 신경치료를 받은 후 새로운 기억형성 장애를 겪었다. 그의 주치의에 따르면 환자의 두뇌는 기억상실증을 야기하는 뇌손상 등은 전혀 없는 완전한 상태임에도 현재까지 90분 미만의 기억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영국 BBC측에 입장을 밝힌 이 환자는 “치과체어에 앉은 기억과 치과의사가 부분마취를 한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그 이후, 그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아직도 자신이 2005년 독일에 주둔하는 군인으로서 신경치료를 받기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독일 치과의사는 신경치료 당시 아무런 합병증이 없었음에도 치료 후 발생한 것은 환자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당시 환자는 창백했고, 방향감각을 상실했으며, 견디기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초기에 환자는 몇 분 이내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의사가 첫 번째로 꼽은 추정원인은 마취 부작용으로 인한 뇌출혈이다. 그러나 뇌 손상의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환자와 그 가족은 영국으로 돌아가 임상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주치의에 따르면 “그는 전향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으며, 이 경우는 단기에서 장기 기억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해마가 손상돼 기억형성 능력과 올바른 저장능력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뇌촬영 결과에서 비정상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정신성 기억상실로 추정하는 한편 가족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2005년 치과내원 이전까지의 손상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했지만 이상여부는 없었다. 따라서 환자의 뇌신경이 주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간의 기억은 형성된 후 장기기억으로 이전될 때 새로운 단백질이 형성되며 시냅스가 재건된다. 이들 단백질 합성과정이 어떤 이유로 차단돼 새로운 장기기억 형성력이 없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아신경치료 외에도 병원기록과 관련한 다섯 가지 유사한 케이스도 함께 조사 중으로 이들 모두는 의료응급상황에서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이런 기억상실증이 발생할 수도 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억상실증의 원인이 되는 과정을 다시 재개하기 위해 일종의 촉매제같은 일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재의 가설”이라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의료진은 신경치료와 같은 진료 중 발생한 기억상실증은 거의 처음이라는 것과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를 명확히 밝혀내는 것이 향후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Profound anterograde amnesia following routine anesthetic and dental procedure: A new classification of amnesia characterized by intermediate-to-late-stage consolidation failure?’의 제목으로 『Neurocase Jour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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