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장애우 따뜻한 맘 평생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구강관리사업 통해 연구기반 마련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 이하 대여치)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의 지원으로 ‘장애우와 함께 따뜻한 맘 평생 구강관리’ 사업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대여치는 지난 9일 대여치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도 여성과학기술단체지원 사업 진행 경과를 공유했다.
대여치가 진행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북구 보건소와 협력해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방문, 치과 치료와 관리 및 향후 예방을 위한 구강 보건 교육을 시행한 것.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장애인 시설을 직접 조사한 것을 포함해 실태조사 및 예방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치료까지 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장애인시설을 보유하면서 센터를 운영하는 소규모 등록단체 중 3개 단체를 선정, 1단계는 검진, 2단계는 치료, 3단계는 검진 및 예방교육, 치료 이후 평가 순으로 진행했다.
최영림 회장은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장애우에 대한 치과 치료와 관리 및 향후 예방을 위한 시설 관리자, 장애우 돌보미들에 대한 구강 보건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전수 구강 검진을 토대를 마련하는데 의의를 뒀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대여치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구강관리 책자도 발간했다.
최 회장은 “신은섭 공보이사와 심수현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대여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의 여성단체에 대한 배려로 천 만원을 지원받은 것 또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데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사업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 응답자 전원이 보통이상의 만족을 표했다”며 “사업 보고서를 통해 구강 보건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장애인 구강건강 관련 소중한 자료로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개최된 여과총 정기총회에서는 대여치를 포함한 모든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평가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