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학회, 종합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치의학역사 공부 열기 ‘후끈’
2014-01-02 이현정기자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의학의 역사와 치과의사의 윤리 등을 살펴보는 인문학 강의뿐만 아니라 개원의들에게 유익한 임상강좌가 마련돼 예년보다 더욱 많은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먼저 치과의사학을 다룬 첫번째 세션에서는 신재의 원장이 '치과의사의 윤리학적 견지에서 본 치의학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신 원장은 기원전 300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동서양의 치의학 발전과 그에 따른 치과의사 역할 및 사명을 조명했다.
이어 임상치의학을 다룬 두번째 세션에서는 유미현(부산대치전원 구강병리학교실) 교수가 '치과 개원의가 알아야 할 연조직 질환'을 주제로 개원의가 임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구강 연조직 질환을 살펴봤다. 또 김지환(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국소의치 보험급여화에 대한 준비'를 주제로 강연했다.
세번째 세션은 권훈(미래아동치과) 원장이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미국여행'을 주제로 치과의사학과 관련 있는 미국 여행지 곳곳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강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청강연도 마련돼 이병태 회장과 조영수 전 회장이 '피에르 포샤르, 치과의사를 만들다'를 주제로 피에르포샤르의 일대기를 살펴보며 지금의 치과의사가 있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태 회장은 “치과의사의 인문학적 소양과 윤리가 중요해 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과대학 교육에 포함돼 있지 않아 좀처럼 접할 기회가 없는 현실에서 우리 학회를 통해 많은 젊은 치과의사들이 치과의학의 발달사와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