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이기선 교수, AI 기반 치과 파노라마 X-ray 분석 알고리즘 개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API 확장 가능... 다른 SW서도 이용 가능

2025-01-09     박진선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이기선 교수(치과보철과)가 최근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분석해 치과 차트 작성을 인공지능(AI)이 지원하는 알고리즘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관리팀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의 기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해당 시스템은 일반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으며, API 서비스로 확장 가능해 다른 엑스레이 뷰어 소프트웨어에서도 간단하게 해당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기선 교수는 삼성SDS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치과의사다. 2021년 삼성병원에서 주최한 치아식별 인공지능 모델 개발대회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는 의사 과학자로, 이번 시스템 개발에도 핵심 알고리즘 및 웹서비스를 직접 프로그래밍 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적용된 딥러닝 모델은 2021년 삼성병원에서 주최한 치아식별 인공지능 모델 개발대회에서 95%의 정확도로 입상한 모델을 사용한 것”이라며, “현재 추가 임상 데이터 수집 및 정확도 향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자가 학습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본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개선해 종이 차트를 작성하더라도 분석 보고서를 출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현재 국내나 해외 의료기관과의 연구 협업 및 식약처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