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한 원장의 잇몸이야기] 치아패임? 잇몸패임? 치경부마모증 해결하기
배승한 원장의 잇몸이야기 치주과 전문의 닥터배치과 배승한 원장
치아패임? 잇몸패임? 치경부마모증 해결하기
필자가 운영하는 닥터배치과는 여러 전문의 원장님들이 계시지만 대표원장인 필자가 치주과전문의이기 때문에 잇몸이 좋지 않은 분들이 많이 오신다.
잇몸이 좋지 않다는 건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이 주된 고객분들이란 뜻인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시다보니 이시림 증상이 심하고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잇몸패임 또한 많이 관찰된다.
잇몸패임 놔두면 어떻게 될까?
잇몸패임, 잇몸파임 이라는 용어는 전문용어로 치경부마모증 이라고 불린다. 치아의 목 부위가 마모가 되어 치경부마모증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치아의 목 부위가 패이게 되면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양치할 때 이가 시리고 찬물, 뜨거운 물에 반응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초콜렛과 같이 단 음식, 과일과 같이 산성음식이 닿으면 삼투압현상으로 인해서 불쾌감이 드는 경우도 있다.
치경부마모증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가만히 놔두게 되면 치아 목부위가 많이 닳아서 나중에는 치아 목 부위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는 치아를 발치해야할 수도 있다.
잇몸패임 치료방법은?
대개는 30대가 넘어가게 되면 치경부마모증 때문에 시림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50대 이상의 경우 대부분이 치경부마모증 잇몸패임 때문에 치과에 한번쯤 와보신 경험이 있으실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패인 부위에 치과재료로 보강하면 해결이 된다. 한번쯤 들어본 적 있는 레진이라는 재료나 글래스아이오노머라고 불리는 GI(지아이)라는 재료로 목 부위를 보강해주면 시림증상이 해결되고 치아 뿌리가 보호된다.
레진이나 GI치료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목 부위는 치아의 바깥층인 법랑질보다 약하기 때문에 칫솔질을 세게 하면 빨리 닳게 된다.
따라서 치아를 보호해주는 목적으로 그리고 시림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목적으로 보강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필자도 나이가 40이 되다보니 치아뿌리가 약간 드러나게 되었다. 3개정도 치아가 패인 부분을 작년에 지인 치과의사에게 레진치료를 받았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양치할 때 이가 시리다거나 찬물 , 신 과일 등에 반응이 있다면 한 번쯤 치과에서 검사받아보시길 바란다. 치과는 불편할 때 가는 곳이 아니라 불편하기 전에 예방하는 곳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