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치과의사회, 한가족센터 봉사진료 ‘사랑을 실천하다’

수원시치과의사회 한가족센터 봉사진료 ‘사랑을 실천하다’ 아동 구강검진·구강질환 예방

2024-05-01     하정곤 기자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민봉기)가 4월 24일 인근의 ‘꿈을키우는집’(보육원)아동들의 구강건강 증진 및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봉사진료를 실시했다.

한가족센터는 경기도치과의사회관 2층에 위치한 무료 치과 진료소인 구 한가족치과진료소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리모델링하여 지난해 11월 새롭게 문을 연 곳이다.

구 한가족치과진료소는 1989년 봉사 진료를 위해 개소해 약 28년간 운영해 오다 정부의 보험 정책 변화로 인한 기존 운영방식의 한계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몇 년간 중단됐다. 재개소를 위한 수차례의 논의와 시행착오 끝에 지난해 리뉴얼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를 개최하여 모금된 기부금과 후원으로 재탄생됐다.

봉사일정은 2024년 1월 31일 시작해 4월 24일 9차까지 매주 또는 격주로 주 1회 진행해 원아 총 48명을 진료했다. 진료는 19시 30분~21시까지 한가족센터에 5~6명의 아이들이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진료후 간담회에서 민봉기 회장은 “봉사내용은 전문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구강 보건교육 등을 제공하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힘썼다”며 “종일 진료를 하면 육체적으로 피곤하지만 아이들을 통해 힐링을 받는다. 장안구보건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봉사팀도 구성해 잘 되도록 노력해 대를 이어가고 싶다. 향후에는 아이들에게 불소도포 계획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정식 꿈을 키우는 집 이사장은 “민 회장님이 2900만원을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상처받은 아이들 구강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미 장안구 보건소장은 “수원회에 감사드리며 장안구 보건소에서 협조할 수 있거나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수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봉기 회장을 비롯한 수원시치과의사회 임원진 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5월부터는 수원여대 치위생과 봉사동아리 학생들도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