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장에 이우인 교수 임명

작년 12월 의대병원장 취임 후 경영 성과 인정받아

2023-11-24     이수정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지난 18일부로 의과·한의과·치과병원을 아우르는 강동경희대병원장에 이우인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우인 신임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했으며,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했다. 전문분야는 혈액학, 혈액은행, 유전학이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감염관리실장, 적정관리실장 등 보직을 두루 거친 이우인 신임 원장은 작년 12월에 강동경희대병원의 의대병원장으로서 병원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우인 원장은 의대병원장 취임 후 진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개선하는 데에 집중했다. 먼저 개원 후 17년간 오전 9시에 시작됐던 외래 진료시간을 8시 30분으로 30분 당겨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진료환경 부문도 개편해, 호흡기센터, 외과, 채혈실, 주사실, 낮병동 등 외래진료·검사 공간을 확장했고, 수술실도 추가 증설해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폐암 국가검진 사업 및 금연 클리닉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했다.

데이터 표준화 통합의료정보시스템(EMR) 구축 사업도 내년 상반기 중 오픈된다. EMR이 구축되면 경희의료기관의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단일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우인 원장은 고황의학상 동상,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주관 이원학술상,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우수논문상, 대한임상화학학회 우수논문상 등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