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칼럼] 최희수 원장의 '일백 보험 칼럼' 1. 보험진료는 수능이 아니다!
이제 ‘일백’을 꿈꾸십시오.
치과보험 분야에서 최희수 원장은 한발 앞선 개원가 치과보험 전략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대표적인 치과보험 전략가로 정평이 나있다. 십여년에 걸친 최희수 원장의 보험청구는 개원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2023년, 최희수 원장이 주목한 보험 청구는 어떨까? 최근 임플란트 급여화 확대의 논의가 시작되며 일선 개원가도 보험 청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전략이 필요하다. ‘월천’을 넘어 이제 ‘일백’을 외치는 최희수 원장의 특별 보험 시리즈를 덴탈세미온과 함께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희수 원장이 덴탈아리랑 독자에게 전하는 보험진료 2023년 트렌드를 통해 올 한해 보험청구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1. 월천은 이미 지났다.
15여 년 전에 치과보험강의를 처음 시작하면서 ‘월천(月千)’이라는 호를 사용했는 데 그 당시만해도 많은 원장들이 월천만원씩 청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비로소 대한민국 개원치과 1인 원장들은 한달에 일천 만원을 청구하게 됐고 2019년에는 1인 치과개원 원장들이 평균 약 1,280만 원 정도를 청구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다소 줄어 1,250만원 이었지만 그래도 2021년 다소 회복되었으나 2022년 정권이 교체되고 문케어가 축소되면서 2022년은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한 시점입니다.
과거와 달리 건강보험진료가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임 증명된 것이니 두말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청구금액을 늘릴 수 있을까요? 그냥 열심히 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보험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똑똑한 치과원장님들도 학부시절 건강보험에 대하여 공부한 것이 거의 전무하기에 다소 무식한(?) 또는 무지한 상태에서 진료 후 청구를 직원들에게 의존하고 맞기다 보니 너무 빠지는 것이 많고 누락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에는 전자차트의 보급으로 진료와 차팅이 일치하니 차트미비로 인한 문제가 없어졌다고 만족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진료 후 차팅을 하지 않는 원장님들도 많은데 이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손해보는 행위입니다. 원장님의 진료를 누군가가 데스크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분이 누락 되거나 또는 추가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보험진료는 청구가 전부가 아닙니다.
보험진료도 진료입니다.
그러하기에 청구이전에 청구가 잘 이루어지도록 진료가 진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임상원장님들이 보험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면 심평원에서는 원장님들이 청구한 것을 그냥 인정하고 건보공단에서 돈을 지급해주는 것이 아니라 각종 고시와 심사기준에 의거하여 제대로 청구된 것인 경우에 한하여 인정하고 돈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험진료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냥 무식하게 열심히 해서 될 문제는 아닙니다.
보험진료는 수능이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에 어려운 문제를 풀어서 만점을 받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8시간 진료시간에 쉬운 문제(진료)를 많이 풀어서(진료해서) 청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