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로드] 제주도 그리고 바다와 나 Part57
제주시
Part 57
상호명 엄마손횟집
주소 제주 제주시 연동3길 35
추천인 박민우
후기 ‘엄마손횟집’을 소개합니다. 제주시 연동 시내에 있는 가정집을 개조한 곳으로, 몇 테이블 되지 않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낚시배로 그날 잡은 자연산 회만 취급하기 때문에 횟감의 종류는 날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도미회의 왕중왕이라는 돌돔을 비롯하여 최고의 자연산 생선들을 맛볼 수 있어 추천합니다. 또 머리부터 꼬리까지 잘 보존된 상태의 생선이 회로 나오기 때문에 보는 맛도 뛰어난 집입니다. 장점이자 단점으로 선장 출신이신 주인 아저씨가 흥이 아주 많으셔서 저녁마다 자연스레 통기타 콘서트가 열립니다. 그리고 함께 술잔도 나누십니다.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가족동반 방문보다는 동료들 또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입니다.
상호명 보람수산
주소 제주 제주시 신성로 60
추천인 박민우
후기 이어 ‘보람수산’을 소개합니다. 위에 언급한 ‘엄마손횟집’과 마찬가지로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입니다. 자연산 고등어회와 한치회가 일품인 곳입니다. 제주도에가면 보통 고등어회를 많이 먹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고등어들이 대부분 통영산 양식 고등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보람수산’은 낚시로 잡은 자연산 고등어를 숙성시켜서 내오는 곳입니다. 선어가 활어보다 감칠맛이 좋은 건 당연하겠죠. 또 자연산인데도 관광지 식당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요즘 제주는 한치가 제철인데 선장 출신이신 주인아저씨의 후한 인심으로 한치회는 물론 방금 잡은 한치를 넣어 만든 라면까지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이 지면은 덴탈아리랑과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가 공동기획, KAOMI의 ‘카오미슐랭’을 소개하는 코너였습니다.
그간 인기리에 연재돼 온 ‘테이스티 로드’ 코너를 이번 호를 끝으로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