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좋은 직원 채용하는 법

노무를 알면 치과 경영이 쉬워진다 72

2022-09-15     박소현 노무사

치과와 같은 의료 서비스업의 경우 직원이 안정되어 있냐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인사관리가 매우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좋은 직원을 채용하기 위하여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1. 명확한 채용공고 기준
최근 다른 병원들의 채용공고를 참고하여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식대 지급여부, 예상 출근일 등을 명확하게 기재한다면 요건에 맞는 직원이 지원할 확률이 높다. 또한 원장 입장에서도 사전에 명확한 공고를 하였으나, 추후 직원이 주말 근무가 어렵다는 등의 건의가 올 때에 채용공고로부터 인지하고 온 것이니 수행하여야 한다고 인사권을 행할 때에 근거가 될 수 있다.

2. 채용 사이트 활용하기
사람인, 잡코리아 등의 일반 매체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치위생사, 치과 관련 업무종사자들의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다면 채용 공고에 적합한 pool에 어필이 가능하다. 다른 공고에 묻혀 눈에 띄지 않던 채용공고도 구인-구직자가 적절히 매칭되는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상호간의 시간절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 원장의 경우 덴탈잡, 간호잡 등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3. 복리후생으로 유인하기
지난 호 칼럼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실 대다수 치과의 근로조건은 비슷한 편이다. 임금액에 큰 차이가 없다면 우리는 좋은 직원을 유인하기 위하여 복리후생을 통하여 어필할 필요가 있으며, 이왕 시행하고 있는 복리후생을 정리하여 채용공고에 올려둔다면 이 또한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4. 지원금 활용하기
적정한 근로조건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매력적인 유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원 초기의 원장님 혹은 인건비의 부담이 큰 원장님들의 경우 많은 급여액을 지급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지원금의 경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다.

고졸이하 학력자, 6개월 이상 실업상태인자, 최종학교 졸업 후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 12개월 미만인 자 등의 경우 월 80만원 연 최대 96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니 요건에 해당하는 지 살펴본 후 지원금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다만, 위 지원금의 경우 6개월 이상 근속하여야 지원금을 수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 근속을 유인하여야 한다.

5. 채용공고는 마감일을 정하기
선착순, 조기종료 가능 등의 표현은 구직인들의 이력서를 빨리 낼 수 있게 만드는 장치이기도 하다. 상시모집이라고 기재하기보다 모집 마감일을 정하여 빠르게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좀 더 많은 양의 이력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