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률 치과가 ‘3위’

의료중재원, 올 월평균 조정건수 두배 증가

2013-04-11     정동훈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 이하 의료중재원)은 지난 1년여 간(‘12.4.8.~’13.3.31.) 3만4553건(1일 평균 142건)의 상담을 실시하고, 총 804건의 조정·중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의료중재원에 3개월간 접수된 조정·중재 신청 건수는 총 301건으로, 지난해 9개월간 접수 건수 503건의 절반 이상(59.8%)이다.

월별 조정·중재 신청 건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 들어 큰 폭으로 증가, 지난해 월평균 56건에서 올해에는 월평균 100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조정·중재 신청 건수를 진료과목별로 보면 내과와 정형외과가 각각 148건(18.4%)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치과 71건(8.8%), 외과와 신경외과 각각 68건(8.5%), 산부인과 56건(7.0%)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40대가 230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83명(22.8%), 30대 168명(20.9%), 60대 121명(15.0%) 순이었다.

의료기관 지역 및 종별 현황은 서울이 255건(31.7%)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8건(22.1%), 부산 65건(8.1%) 순이며,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 246건(30.6%)으로 가장 많고, 종합병원 207건(25.7%), 상급종합병원 160건(19.9%) 등의 순이다.

한편 의료분쟁원은 오는 25일 의료중재원 창립 1주년을 맞아 ‘의료분쟁조정법 시행 1주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를 오후 2시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