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혼란 막기 위해 정관개정안 마련”
중점사업 발표, 임플란트 보험개수 2개서 4개로 확대 추진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등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10월 12일 치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제32대 집행부 중점사업 중 6가지 사업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협회장은 ▲구인구직난 해소 총력 ▲의료보험 진료비 현실화 ▲급여명세서 제출 및 방사선 교육 등 개원가 부담 덜 방안 강구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정관개정안 마련 ▲지부와의 소통 강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협회장은 우선 구인구직난 해소와 관련 “관련 TF팀도 만들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임 집행부 당시 새로운 구인구직 사이트 구축에 1억3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준비했지만 많은 비용을 들여서 사이트를 만들 필요는 없으며 기존 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의료보험 진료비 현실화에 대해서는 “현재 근관, 치주, 발치 등 수가가 너무 낮은 현실에서는 반드시 현실화가 필요하다”라며 “의료보험국 직원도 증원하는 등 가능한 현실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장은 “치과를 찾는 치주환자 수는 많지만 수가는 낮아 치과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다”며 “지금이 수가를 올릴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수가를 올려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장은 급여명세서 제출 및 방사선 검사 등은 개원가 입장에서 부담이 돼 이를 덜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와 관련 “현재 부산, 대구, 광주 등 지역별로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특정지역을 언급할 수 없으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어느 지역에 설치해야 가장 효과적인지 깊이 논의할 것”이라며 “일단 치의학 연구원 규모를 적게 해도 법안 통과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협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혼란을 초래한 정관 개정안에 대해 “내년 대의원 총회까지 미비한 정관을 살펴본 후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변호사에게 정관개정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연말까지 개정안을 일단 만들고, 지부장 회의를 거쳐 4월 총회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협회장은 “확실한 것은 지금보다 정관을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정관개정안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특위 구성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장은 소통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지부와의 채널을 강화하고, 지부 임원과 단톡방을 개설하고 치대, 군진지부 등과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협회장은 “현재 임플란트 보험개수를 현재 2개에서 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65세 이상 연령에서 4개로 늘리면 5, 6천억이 들지만 모든 연력에 적용 시에는 1조원 정도가 소요된다. 임플란트 개수 확대는 치과계 경영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에 각 대선 캠프측과도 적극 접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협회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장재완 부회장을 만났다. 회무 스타일이 맞지 않아 조심스럽게 사퇴를 요청했지만 그후 이에 대한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 당분간 같이 일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