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IDS전시회 현장취재]‘2013 IDS’ Digital 시대 정점 찍다

전 세계 58개국 1,956개 업체 참가…디지털과 자동화 흐름 한눈에

2013-03-14     덴탈아리랑

전 세계 이목이 독일 쾰른으로 쏠렸다. 정확히 2년 전 ‘2011 IDS’에서 보여줬던 IDS의 대주제가 CAD/CAM과 디지털의 도입기이자 맛보기였다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쾰른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3 IDS’의 큰 흐름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디지털과 자동화였다.

다양한 기술개발과 발전으로 이제 진단과 치료, 보철 및 가공분야 전반에서 치과와 기공분야 간 경계가 점차 융합되고 있는 점이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개최한 업체는 덴마크의 3Shape이다. 디지털 선도기업답게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3Shape는 모델스캐너와 치아와 잇몸의 컬러를 그대로 구현하고 이미지 중첩기능을 보강한 업그레이드형 구강스캐너 ‘TRIOS’를 선보였다.

또한 3Shape과 함께 Cadent ‘ITero’ 및 시로나의 ‘Cerec’, 3M Espe의 ‘True Denifition Scanner’ 등이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다만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가 워낙 컸던 탓인지 2년 전 CAD/CAM이 몰고 왔던 압도적인 트렌드 충격보다는 다소 완화된 느낌이라는 것이 현지의 평이다.

디지털화에 대한 익숙함과 기술적인 완성도 면에서 정밀도 및 데이터의 융합 외에는 진전할 만한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일각에서는 CAD/CAM이 90%정도의 기술완성도에 도달했다면, 지난 2년간 시중에 등장한 RP 및 3D프린터 시장은 치과계가 원하는 기술력 면에서는 80%에 달할 만큼 기술격차가 좁혀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RP 등을 활용한 제작자동화는 이제 단순한 모델이나 보철물 제작을 넘어 교정장치 제작과 관련 소프트웨어의 융합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