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제17회 연송치의학상 대상 - 경북치대 이두형 교수 수상 영예
한국 치의학 위상 높인 올해의 주역들 신흥, 250억 원 상당 방배사옥 신흥연송학술재단에 출연
올해 연송치의학상 대상은 이두형(경북대학교치과대학) 교수가 차지했다. 연송상은 조현재(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치의학상은 최성환(연세대학교치과대학)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이사장 조규성)과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주최하는 ‘제17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4월 30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흥연송학술재단 조규성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신흥 대표이사 등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연송치의학상은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학자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국내 치의학계에서는 가장 권위 있고, 영광스러운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연송치의학상은 지난 2월 후보자 추천을 마감하고, 3월에 7명의 심사위원이 2018년부터 최근 3년 간 SCI에 게재된 논문을 엄격한 기준에 의해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대상을 받은 이두형 교수는 2020년 한 해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결과들의 학술적인 공헌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신흥연송학술재단에서 상패와 3000만 원의 연구 지원비가, 연송상과 치의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1500만 원의 연구 지원비가 전달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두형 교수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신흥연송학술재단과 치의학회, 그리고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의 의미와 즐거움을 일깨워주신 모든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보철 분야에서 새로운 부분을 개발해 제시하며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송상을 수상한 조현재 교수는 “한 사람의 성장에 사회와 가족, 주변의 조력이 필요한 것처럼 제가 이 자리에 올 수 있던 것도 사회와 가족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보건학적으로 더욱 성과를 내는 것으로 이렇게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치의학상 수상자 최성환 교수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던 것은 혼자의 노력이 아니라 연세치대를 비롯한 관계자 분들의 많은 도움 덕분”이라며 공을 돌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해 언젠가 다시 이 자리에 서는 날을 꿈꾸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수여되는 상금이 앞으로 수상자의 학술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앞으로도 치과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내실 있는 재단으로서 치과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흥과 신흥연송학술재단의 방배 사옥 출연 약정이 진행됐다.
신흥은 감정 평가액 약 250억 원에 달하는 방배사옥을 신흥연송학술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치과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치과계 유일의 공익법인 재단으로 연송치의학상을 포함해 전국 11개 치과대학을 위한 연송장학금, 연송장학캠프 등 치과계 발전과 국민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기금 조성 및 후학 양성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대한치의학회가 선정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