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8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 황재홍 조직위원장
“일주일 동안 다양한 강연 마음껏 즐기길”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콘텐츠가 워낙 다양해 일주일 내내 시청해도 시간이 부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강연의 기회가 줄어 아쉬움이 많은 요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온라인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학술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오는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에서 열리는 ‘제28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 개최 준비에 한창인 황재홍 조직위원장은 “언제나 늘 그랬듯이 이번 학술대회도 새로운 도전으로 임상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말에서 차용한 ‘STANDING ON GIANTS(거인의 어깨에 올라)’를 대주제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KAOMI의 위상을 드높이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황재홍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 비회원 구분 없이 모든 학술 강연을 공개한다”면서 “구강악안면외과, 치주, 보철 등 임플란트 대가들의 기본기부터 어드밴스 강연까지 총망라한 학술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 조직위원장은 “KAOMI는 미국에도 지부가 있고, iAO와도 긴밀한 관계이기에 사전에 참가를 원하는 임상가들에게 학술대회를 개방한다”면서 “시차로 인해 실시간 강연은 어렵지만, 2명의 해외 연자의 녹화 강연도 준비돼 있다. 질문은 취합 후 이메일 등을 통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세미나를 접할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KAOMI는 치과계 구성원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자 등록비도 파격적으로 인하했다. 아울러 기존 학회들의 학술강연과 달리 해외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게 아닌 KAOMI만의 온라인 학술대회 서버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KAOMI만의 방식으로 녹여내기 위한 조치다.
황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활용한 플랫폼은 무료이지만, 제약이 많다는 게 단점”이라면서 “온라인 학술대회가 처음이라 표본 모델이 없어 준비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기자재 업체와 상생하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그는 “업체가 자체 제작한 영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기존 기자재전시처럼 스폰서 강연과 특판 코너도 준비 중”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기자재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 강연외에도 윤리‧감염관리 교육, 치과위생사 세션 등도 마련돼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계 구성원 모두가 강연을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 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 조직위원장은 “에버랜드에서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듯 이번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는 한 번의 등록으로 일주일 내내 모든 강연을 이용할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 다들 힘들고 많이 지쳐있을 텐데 좋은 강연을 듣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