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 치과계 새 블루오션 모색
2020 추계학술회의 성황리에 ‘기능통합치의학’ 화두로 두번째 논의
‘Pierre Fauchard Academy (PFA) 국제치학회 한국회(회장 김현철, 이하 PFA한국회)’가 지난 17일 코드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 2층 메이플룸에서 2020년 추계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기능통합치의학’을 화두로 개최하는 두 번째 회의로,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동환(한국영양의학회) 회장의 ‘고용량 비타민 C를 활용한 항산화 요법과 수술·시술 후 회복을 돕는 영양치료’ 강연에 이어 지난 7월 학술강연회에서 회원발표로 강의한 전신질환을 예방하는 구강바이오틱스의 임상 가이드라인을 다뤘다.
김현철(PFA 한국회) 회장은 “기능통합치의학이란 구강의 기능을 치료하는 기존 치과의사의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각종 구강관련 질환, 기능이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와 연계된 전신질환 관리까지 관심을 두며 관련 역할을 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FA 한국회는 학술모임에서 의료계 학자를 초청해 강연을 들으며 기능통합치의학의 개념을 정립, 발전시키며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1차 학술회의에서 다룬 ‘구강프로바이오틱스의 미생물 대체치료’는 수강한 회원 중 70%가 실제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PFA 한국회는 기능통합치의학이 학문으로 끝나지 않고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학술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14명의 신입회원 입회라는 성과를 낳았다. 참석자들은 “치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유익한 학문으로 접하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아 평가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Rashidov Rustam Abdurasulugli를 외국인 유학생 장학 사업 수상자로 선정해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PFA 한국회는 1980년 5월 3일 창립 인준식과 동시에 창립총회를 가진 학회다. 치의학과 문화의 국제적 교유와 유대, 치과의사의 상부상조와 공존공영에 동참, 자기 연찬으로 양질의 치과의료 봉사, 숭고한 인간성으로 복지사회에 공헌을 통한 피에르 포샤르의 사상 보급으로 사회번영에 공헌하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구체적 활동으로는 전문분야의 저작과 출판보급 등이 있으며, 1987년 《조선의보》 영인본을 출간하는 등 치의학에 관련된 시대적 신기술의 소개와 학문적 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