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인테리어도 경쟁력이다] 세종 황실치과 이기직 원장
“30여 년의 진료 철학을 담은 인테리어” 유럽 왕가에 온 듯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치과라는 무서운 공간을 내집 같은 따뜻함으로 승화
‘샹들리에’, ‘천연 대리석월’, ‘금속 공예’ 등 일반 치과 인테리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클래식하면서도 고풍적인 이미지를 자랑하는 치과가 있다.
29년간 서울에서 개원 후 지난 1월 세종시에 치과를 재오픈하고 환자들과 만나고 있는 이기직 원장의 황실치과다.
황실치과는 치과 이름에서처럼 모던 클래식 느낌에 이 원장만의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느낌
황실치과는 Modern Classic Style 콘셉트를 바탕으로 디자인 방향을 잡았고, 원장님의 니즈를 더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지향했다. 밝은 베이지 톤 위주의 칼라를 벽면에 사용, 샹들리에로 천정에 포인트를 줬다. 대기실에는 천연 대리석 월로 이 원장만의 치과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기도 하다.
이 원장은 “서울에서 개원할 당시에도 황실치과란 이름을 사용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좋아한다”면서 “클래식은 펠리스, 즉 유럽 왕가의 느낌을 어떻게 치과에 녹일까 생각하며 오스템 인테리어 사업부와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실제 황실치과에 들어서면 치과라는 느낌보다는 고급 가정집에 방문한 느낌이다. 환자들이 생각하는 치과라는 무겁고 무서운 공간을 상들리에를 설치함으로써 내집 같은 따듯한 느낌으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
리셉션 데스크 대리석월 눈길
황실치과 정면으로는 리셉션 데스크가 자리해있고, 뒷벽 상단 중앙에는 대리석월과 마찬가지 황실치과의 상징적인 원형의 금속 사인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밝은 베이지톤 컬러에 골드포인트, 웜톤의 목재포인트로 환자들을 따뜻하게 맞는다.
이 원장은 “치과 대기실 중심에 있는 상들리에는 흰색 전등이 아닌 황색이다. 아는 분을 통해 특별히 색상을 요청했고, 천연 대리석월은 마치 명화(그림)를 전시해놓은 것 같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면서 “리셉션에 있는 금속 주물은 소나무이다. 소나무와 매화는 변하지 않는 것을 뜻하는데, 치과의사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29년 전 처음 환자를 대했을 때처럼 진료하자라는 마음가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따뜻한 그린톤의 모던한 소파 디자인으로 대기실을 구성해 공간을 꾸며주고 있다. 메이크업 공간은 레드톤의 포인트 타일로 전체적으로 따듯한 공간에 활력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황실치과만의 철학 담았다
황실치과 인테리어에는 30여 년간 임상에 몸담은 이기직 원장의 진료 철학을 하나로 담아낸 집합체이다.
이 원장은 “진료를 하면 할수록 더욱 재미를 느낀다. 치과의사는 늘 긴장을 하면서 진료해야하는 직업 특성이 있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면서 “한 곳에서 오랫동안 진료하며,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고 또 그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다. 마음을 열고 환자를 볼 때 비로소 치과의사로서 뿌듯하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서울에 환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한명 한명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료를 해나갈수록 이유 없이 치아에 통증을 느낀다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면서 “환자들이 아픈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해결해주는 치과의사, 오랫동안 나만의 색깔과 패턴으로 진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오스템과의 인연으로 인테리어까지 맡기게 됐다. 오스템 인테리어의 장점은 시스템이 체계화돼 있다는 점”이라며 “고객과 함께 이야기하며 진행하는 부분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리모델링 혹은 개원을 앞둔 임상가들에게 적극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