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수면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서 수면무호흡 치과 치료전략 정립
각 분야의 전문가 최신 치료 전략 공개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진우)는 지난 17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수면호흡장애, 치과에서 치료하세요’란 주제로 2019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에서의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수면장애의 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은 ‘수면호흡장애의 기전 및 합병증, 치과에서의 진단 방법 및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주제로 정기영(서울의대) 교수가 ‘수면무호흡과 건강’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장지희(서울대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는 ‘휴대형 수면 검사기기를 이용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임상적 적용과 유용성’을 강연했다. 특히 앞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추적관찰과 질환의 관리에 있어 모바일 헬스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휴대형 수면검사기기의 활용도 및 중요성은 현재에 비해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이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연자인 Kobayashi(Niigata치대 구강악안면재건외과)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을 위한 치과적 치료전략’을 주제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치료1’을 주제로 이연희(경희치대 구강외과학교실) 교수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구강 내 장치를 이용하는 최선의 현명한 전략’, 김수정(경희치대 교정과학교실) 교수는 ‘수면장애호흡 환자의 유형별 맞춤형 진료지향: 치과교정학적 감별 진단 방법 및 치료 프로토콜’을 강연했다.
마지막 세션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치료2’를 주제로 홍성옥(가톨릭관동대의대) 교수가 ‘수면무호흡증환자에서 칼을 대야 하는 경우?- 수술의 단독, 보조적 활용’, 양연미(전북치대 소아치과학교실) 교수는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소아치과적인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정진우 회장은 “앞으로도 학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면서 “회원가입을 통해 정확한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하길 바란다. 또한 인증된 의사들의 정보 제공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대한치과수면학회 정진우 회장
'수면무호흡증 치과가 앞장서자'
2019 추계학술대회를 치른 치과수면학회 정진우 회장이 간담회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 회장은 치과병ㆍ의원에서의 수면호흡장애 치료가 보다 확산돼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향후 학회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선 국내에서는 수면호흡장애의 치과적 치료 전문가를 위한 연수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국민 홍보책자 배포, 홈페이지를 통해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는 병ㆍ의원 안내를 해 보다 저변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며 “국외적으로는 일본, 영국, 미국 등 국제적 학회와 교류해 수면호흡장애의 치과치료의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한국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