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 2019 국제학술대회 성황

교정학 관점 ‘포괄’ 치료 국내외 포괄치료 선두주자들의 현황 분석

2019-11-14     고민주 기자

교정학 대부와 선수술 분야 개척자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포괄치과연구회(회장 이철민, 이하 K-IDT)는 지난 10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포괄치료에서의 교정의 역할’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등 총 4개국에서 9명의 연자가 강연에 나서 세계 각국 포괄치료의 현황을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첫 번째 세션은 Dr. Luk(대만)가 ‘IDT에서 교정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욱(의정부TMD치과) 원장은 ‘보툴리눔 독소 주사 요법’을 주제로 강연을, Dr. Kengi Fushima(일본)는 ‘성인 교정에서의 치주 평가’를 연제로 그동안 연구했던 임상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백운봉(스마일위드치과) 원장과 Prof. Ravindra Nanda(미국), Prof. Junji Sugawara(일본)가 강연에 나서 각각 △Moral protraction-Ⅱ: 사랑니와 그 관련 연구들 △Biomechanics Concepts for Predictable Results in IDT △Tips for Simultaneous Distalization of Bimaxillary Molars in Adults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Dr. Kenji Ojima(일본)는 ‘Complex Treatment with Invisalign-Management of various type of Deepbite Cases’ 강연을, 마지막으로 Dr. Hiro Itsuki(일본)가 ‘Palatal anchor screw’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연 후 본지와 만난 연자들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Nanda 교수는 “최근 미국 트렌드는 구강 내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연자들이 환자를 어떻게 케어하고 있는지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Sugawara 교수 또한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포괄치료의 방향이 세계적인 트렌드인 것 같아 앞으로 교정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기존의 포괄치료를 넘어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다양한 강연을 펼쳐왔던 Fushima 원장은 향후 1차원적인 치료를 넘어 3차원에 입각한 치료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IDT 이철민 회장은 해외에서 포괄치료를 연구하는 국가들과의 교류를 예고했다. 이 회장은 “우리 학회는 협진철학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환자를 위해 필요한 협진과 포괄치료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