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연자] DICAO 투명교정 아카데미 디렉터 차현인(여의도백상치과) 원장

“올바른 투명교정 원리와 임상 공유”

2018-07-05     서재윤 기자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주최하고 DICAO(덴티스 투명교정 연구소)가 주관하는 ‘투명교정 임상 & 기공 아카데미 부산투어-2018년 여름학기’가 다음달 18~19일 양일간 부산치과의사신협에서 개최된다.

DICAO는 투명교정을 미래 치의학의 핵심분야로 발전시키고 임상과 기공, 매뉴얼과 디지털을 체계화해 투명교정 술식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학기별 아카데미를 개최해 임상과 기공 모두에 필요한 투명교정의 원리와 실전을 한 자리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부산투어에는 연구소장인 차현인(여의도백상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투명교정 지식 공유 축제로
차 원장은 투명교정이 치아 이동의 과학적 원리를 기초부터 착실히 이해하고 임상에서 적응증을 잘 감별해 세심하게 시술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응용 교정 분야로 평가하며 DICAO에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그는 “DICAO는 지금까지 투명교정 시술이 전근대적인 도제 방식으로 전수되거나 임상적, 학문적 기반 없이 상업적 목적에 의해 무리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투명교정 전문 연구 조직”이라며 “투명교정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많은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등이 임상 현장에서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DICAO의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투명교정 교육의 중심으로서 술자들이 미래 치의학을 제대로 열어갈 수 있도록 등대 역할을 하는 일도 우리의 몫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투명교정 아카데미는 서울에서만 개최돼 지방에 있는 치과의사들은 투명교정을 배우고 싶어도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참여하기 힘들었다. 이에 차 원장은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수도권 못지않은 영남 지역 부산에서 아카데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배움의 밀도가 높은 영남권 술자들이 투명교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덴티스 투명교정 연구소 전체를 잠시 부산으로 옮긴다고 보면 된다”며 “지금까지보다 더 훌륭한 지식 공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부산투어에서는 강연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업데이트된 콘텐츠로 지난 아카데미보다 더 알찬 내용과 최신 지견들을 추가했다”며 “시대적인 추세나 트렌드에 맞춰서 주목받는 핫한 연자의 지식도 접목시켜 공유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조정하는 등 수강자들의 필요와 욕구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이해로 임상 적용 도와
차 원장은 투명교정을 다뤄본 치과의사는 물론 다뤄보지 않았던 치과의사들도 투명교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임상을 할 수 있도록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DICAO 투명교정 교육 과정은 기본적으로 2가지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첫째는 투명교정에 대해서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치과의사들에게 배움의 문을 열어주는 것, 둘째는 투명교정 시술을 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체계화된 지식을 구축하게 함으로써 과학적인 시각에서 임상과 기공을 한층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 원장은  “단순히 기술적인 팁으로 얄팍하게 투명교정을 사용하지 않고 실전의 고민을 원리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 계획하는 투명교정 시술이 되도록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모든 과정에서는 각각의 역할이 중요하고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며 “환자를 직접 관리하는 치과의사가 투명교정 전 과정의 중심이 돼 소통하고 스탭들이 이를 잘 뒷받침해주는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산투어에는 차 원장과 함께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이 특별 연자로 참여한다. 장 원장은 강연에서 보철과 교정치료의 활용과 미래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차 원장은 “DICAO의 학문적 관점과 궤를 같이하는 임상가 및 전문가의 지식이 융합된다면 그 성과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교정과 보철 분야의 대가이자 인기 연자인 장 원장의 최신 지견을 발표할 수 있는 큰 무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교정과 보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임상적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갈 멋진 강연에 많은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대한 임상 노하우 기반한 강연
차 원장은 “대부분의 투명교정장치 기업들이 준비한 교육 내용들이 부실해 투명교정은 간단하고 배울 것이 별로 없고 심지어는 A4 용지 몇 장이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초진 환자를 투명교장치를 사용해 교정 완료 단계까지 이끌어가는 데에는 수많은 기초 지식과 응용 지식,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에 대한 이해와 숙달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방대한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 원장은 “최근에 출간한 『투명교정학』이라는 투명교정 텍스트북에는 지난 15년간 임상과 기공에서 부딪힌 숱한 난제들을 헤쳐나간 기록들로 가득 차 있고, 아카데미에서는 이 책의 내용을 근간으로 강연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다양한 투명교정의 솔루션들을 수강생들이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 투명교정에 정통한 달인이 됐으면 한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참되고 올바른 투명교정 시술자를 배출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며 이번 아카데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