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PLE]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중앙기공실 강남길
“생각의 변화는 종이 한 장 차이”
강남길 치과기공사는 일선 기공소 직원을 거쳐 치과기공소를 경영하는 경영자의 경험도 있으며, 잠깐 기공계를 벗어나 다른 일도 하다가 다시 기공계로 컴백한 이력이 있다.
강 치과기공사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또 다른 분야에 계속 도전을 해왔다”면서 “1년 정도 치과기공사가 아닌 다른 직업에 도전했는데 오히려 다시 기공계에 돌아와 보니 내 천직은 기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잠깐의 일탈 덕분에 현재는 오히려 과거보다 더욱 일을 즐기면서 하게 됐다고.
강 치과기공사는 “최근 ‘생각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야근을 하면서도 ‘내가 왜 해야하지?’라는 의문이 들면서 일에 대한 애정이 없었는데 지금은 덴처를 만드는 하나하나가 모두 즐겁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강 치과기공사는 환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
그는 “중앙기공실이 진료실과 가까이 있어 환자들과 바로바로 소통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특히 덴처 파트는 환자가 노인층이 많은데 잘 드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즐겁다. 또 한 번은 질환으로 인해 치아가 없는 나이어린 환자의 틀니를 만들게 됐는데 틀니를 끼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하면서 ‘삼촌~’ 하는 모습에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일이 지겹거나 즐거운 것은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라면서 “이 종이 한 장 차이로 현재 기공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