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임플란트 주위염; 리써전스 ⑧

- 비외과적 치료(Non-Surgical Treatment)

2017-05-18     구기태 교수 김정주 전문의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시 다양한 문헌에서 비외과적 접근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비외과적 접근법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간에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와 관련하여 비외과적 접근법의 필요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번에 살펴볼 논문은 heitz-Mayfield et al. Supprotive peri-implant therapy following anti-infective surgical peri-implantitis treatment: 5-year survival and success, 2016 [Epub ahead of print] Clinical Oral Implant Research 이다.

 

외과적 치료방법 이전에 할 일 

일반적으로 치주염에 이환된 환자들의 경우에 치주수술을 하기 이전에 비외과적 접근 방법을 시행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연조직이 좀 더 견고한 상태로 바뀔 수 있으며, 수술 시 절개 판막 거상 및 봉합 등이 용이하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Heitz-Mayfield의 논문에 따르면, 비외과적 치료를 진행한 후 4주가 지난 후에 외과적 치료를 진행한다고 하였다. 수술을 하는 환자들 모두 양호한 구강위생 관리가 되는 경우에만 수술을 시행하였다. 구강위생관리가 되지 않는 환자들은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는 것보다 구강 위생 교육에 좀 더 신경쓰는 것이 예후에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외과적 치료의 임상 예


논문에서의 결과
이 논문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의 외과적 수술을 시행했을 때, 5년까지의 임상적 결과를 보고하였다. 5년째 추적 관찰 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의 성공률은 환자를 기준으로 63%, 임플란트 기준으로 53%였다. 이 논문 이외 대부분의 연구결과도 5년 정도의 장기적 결과를 살펴보면 성공률은 50%를 전후로 보고되고 있다. 앞으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요인들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외과적 술식은 그 자체만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완벽하게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외과적 술식을 고려하기 이전에 수술하기에 좀 더 용이한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나사 유지형 임플란트 보철물의 경우에는 보철물을 철거한 후, 직접적으로 병소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시멘트 유지형 보철물보다 좀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점은 임플란트 보철을 제작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