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중 치과의사 신뢰 꼴찌?
치과의사 신뢰 비율 낮아
국민이 보건의료인에게 느끼는 신뢰수준은 매우 높았으나 의료인 직역 중 치과의사의 신뢰도는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용(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는 최근 의료정책포럼에 ‘국민이 바라보는 의사 그리고 일차의료’에 대한 연구를 기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문직종 직업인의 신뢰도 평가에서 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9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치인은 11.3%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의료인은 타 전문직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보건의료인 세부적으로 들어간 신뢰도 조사에서는 메디컬 의사(90.7%)>간호사(90.2%)>약사(87.5%)>한의사(87.2%)>치과의사(83.7%) 순으로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우 신뢰한다고 응답한 전문직종 중 보건의료인의 비율은 의사(25.6%)>한의사(20.1%)>치과의사(18.3%)>간호사(18.0%)>약사(15.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에 대한 연상 이미지는 긍정적 이미지가 58.2%, 중립적 이미지가 27.8%, 부정적 이미지가 14.0%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국민들은 의사를 연상할 때 ‘전문’, ‘가운’, ‘치료’, ‘신뢰’를 가장 많이 생각해 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연구에서는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서울 및 전국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표본집단의 수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데 연구의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