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기회, 지난 7일 예비후보 정견발표회 개최

최병진‧송현기 후보 양자구도

2017-01-09     구가혜 기자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차기 회장 선거가 최병진 후보, 송현기 후보 등 2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경선으로 치러진다.

서치기회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제28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7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제28대 회장 입후보자 정견발표회’를 진행했다.

두 후보는 모두 ‘회원의 단합’을 강조하면서 치열한 공약대결을 펼쳤다.

먼저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기호 1번 최병진 후보는 “모든 회원들의 단합과 참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면서 “반목과 질시는 피하고 내부 결속을 이루며, 더욱 적극적으로 보철보험 정책에 관심을 갖고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서치기회에는 비전을 제시하고 뛰어난 판단력을 갖춘 인물, 현실을 직시하고 앞장서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지런한 사람, 모든 문제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수립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많은 회무 경험을 통해 회원은 항상 옳고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원칙, 혁신, 소통, 이 모든 것을 통해 회원이 행복한 서치기회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기호 2번 송현기 후보는 “회원의 단합된 힘으로 치과기공사의 생존권과 자존감을 드높일 수 있는 리더가 되고자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치과기공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업무범위와 각종 법규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지금 이 순간이 후배들에게는 골든타임처럼 중요한 시간”이라면서 “업권 보호와 더욱 나은 작업환경을 위해 필수적으로 서치기회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공조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정부의 Q&A 발표나 공신력 있게 조사된 보험 틀니와 임플란트의 기공료를 반드시 제대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학술대회를 통해 취업박람회를 열어 기공계에 불어닥친 구인구직난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1번 최병진 후보는 △서울특별시 25개 구 회원들과의 소통하는 회무 △학술대회 운영의 변화 △경영자회 회무분리 △회장직선제 도입 △건강보험 보철에 우리 몫 찾기 △사무국 운영시스템 변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송현기 후보는 △치과기공사의 정당한 권리 찾기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금 지원받기 △회원 간의 소통과 단합 및 상생 △창의적인 회무 △임원선출의 직선제 추진 △회원의 기자재비용 절감 방안 강구 △서울회 경영자회의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견발표 후에는 대의원들과 후보자들 간에 질의응답을 통해 대의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후보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정견발표회에서는 항간에 떠도는 모 후보에 관한 이슈가 부상했다.

의문의 동영상이 선관위에 익명으로 접수됐고, 선관위가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 후보를 호출한 바 해당 후보는 동영상의 주인공이 본인이 아닌 거래처 치과 원장임을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밝히는 과정 중”이라며 “조만간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회 제28대 회장 선거는 오는 1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