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사용 시 임플란트 실패 위험성 대두
실패 환자 33%가 약 복용 … 처방 빈도 높은 약물 요주의 및 연구 필요
BUFFALO, N.Y., USA: 치과용 임플란트 실패에 항우울제가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버팔로 대학에서 실시한 파일럿 연구에서 불안, 통증 및 기타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 중 하나인 항 우울제가 뼈 대사의 조절, 치유 과정과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중요 요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2014년 동 대학의 치과임상 환자들의 의료차트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환자 중 임플란트 실패를 경험한 일부 환자들의 33%가 항우울제를 이용했다. 반면 임플란트 실패를 겪지않은 환자들은 11%만이 약물을 복용했다. 전체적으로 분석하면 항우울제 사용이 임플란트 실패를 4배의 확률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항우울제 사용은 매년 실패율을 두배로 높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약물 부작용과 우울증, 불안이나 고통을 관리하는 다른 방법에 대해 의사와 상담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미 질병관리예방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2세 이상 미국인의 11%는 항우울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항우울제는 2005~2008년 미국 내 모든 연령대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이 처방받은 약물로, 18세~44세 연령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약물이다. 1988년~1994년 기간에서 2005년~2008년의 기간까지, 미국 내 항우울제 사용률은 전체 연령그룹에서 거의 400% 가까이 증가했다.
항우울제 사용은 골다공증, 임플란트 치유에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이들 약물은 모두 골다공증, 정좌 불능, 이갈이 및 구강 건조증을 포함한 일련의 부작용을 동반하며, 임플란트 치유과정에 영향을 끼쳐, 치과의사들의 구강 및 골 건강에 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현재 연구진들은 더 큰 규모의 연구를 통해 초기 연구 결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A Pilot Study: Association Between Antidepressant Use and Implant Failure’의 제목으로 19일 개최된 제 45차 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및 공동개최된 40차 Canadian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