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연자]메디덴트치과 진상배 원장

“턱관절장애치료, 배우면 할 수 있습니다”

2016-03-24     정동훈기자

메디덴트턱관절연구회의 ‘턱관절연수회 베이직 코스’는 개원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턱관절장애 치료 강연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코스 디렉터로 나서는 진상배(메디덴트치과) 원장은 개원의들이 정확하게 턱관절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Q. 턱관절연수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그간 개원가에서는 턱관절장애의 특성 상 턱관절 환자인지 아닌지 조차 모호할 때가 많고, 과연 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았다.

연수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환자가 내원했을 경우 자신이 볼 수 있는 턱관절 환자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기 위해 연수회를 개최하게 됐다.

Q. 개원의가 턱관절치료에 적극 나서야 하는 까닭은?

환자들 입장에서 턱이 아프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때 치과에서 치료를 받기가 매우 힘들다. 오히려 일반 의원이나 한의원에 가면 대부분의 경우 약 처방을 받거나 침이나 물리치료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턱관절장애는 교합(치아의 맞물림)과의 원인관계를 따져봐야 하고, 치료도 교합장치를 써야하는지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과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진료다. 그러나 그동안 치과에서는 턱관절 치료를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는 치과의사 스스로 진료영역을 내려놓는 것이다.

Q. 턱관절치료를 어려워하는 개원의도 많다.

많은 개원의들이 턱관절장애 치료를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다보니 아예 해당 치료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환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돼 개인치과에서는 아예 치료가 안된다는 생각이 팽배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턱관절 환자들, 특히 단순통증이나 급성관절원판변위로 인한 개구장애의 경우는 개인치과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Q. 연수회에서는 어떤 부분을 알려주나?

연수회는 총 5회로 진행된다. 먼저 턱관절장애에 대한 개론과 해부생리, 질병분류법에 대해 강의하고, 영상진단과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어 처방과 자극요법, 고착해소, 분사신장에 대해 다룬다. 또한 장치요법과 보톡스 사용법, 건강보험청구 방법에 대해 강연해 턱관절 치료의 보험 청구법을 정리하고, 일반치과 진료의 기본지식도 공유한다.

실습에서는 참가자들이 2인 1조가 돼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와 분사신장요법을 실습하고,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과 스플린트 제작 및 보톡스 주사 사용법에 대해 실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