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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좋은치과”로 동네치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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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좋은치과”로 동네치과 살린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02.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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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언론 및 SNS 통한 대국민 캠페인 실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으로 동네치과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치협은 지난달 28일 최남섭 회장과 박영섭 홍보담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무장치과 척결과 의료영리화 저지에 대한 뜻을 강력 천명하고,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의료를 상업화하는 등 비윤리적 행위를 하는 회원들에 대한 강력한 자정활동도 함께 펼쳐나간다.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은 그동안 의료영리화로 치닫는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와 불법 사무장치과의 급증으로 입지가 줄어든 동네치과에 반격의 기회가 될 전망. 환자를 위해 정직하게 진료하는 동네치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남섭 회장은 “현재 치협이라는 조직과 서민치과라는 구도로 잘못 인식된 대결구도를 개선해 동네치과와 거대 기업형사무장치과의 구도로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올해를 ‘동네치과 살리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이 캠페인과 앞으로 실질적인 경영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뢰·안심’ 동네치과 홍보

‘우리동네 좋은치과’는 동네치과가 갖고 있는 ‘신뢰, 안심, 평생’이라는 주치의 개념으로서의 장점과 친근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각종 언론 및 SNS를 통해 동네치과의 양심적인 진료문화를 홍보하는 캠페인.

박영섭 부회장은 “‘우리동네 좋은치과’는 기업형 네트워크치과나 불법 사무장치과의 공격적 마케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네치과의 홍보와 영업력을 보완할 것”이라면서 “동네치과의 경영상 애로점을 해소하고, 동네치과의사들이 진료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서는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만 합니다 △치과의사가 직접 상담합니다 △위임진료 없이 치과의사가 직접 진료합니다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만 사용합니다 △간단한 진료도 마다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등 5대 약속을 내걸어 기업형사무장치과와의 확연한 차별을 강조한다.

치협은 치과의사 회원들이 스스로 ‘우리동네 좋은치과’를 선언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증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우리동네 좋은치과’를 찾을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신뢰 회복 위한 자정 활동

아울러 이 같은 캠페인이 지나치게 진료를 상업화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비윤리적 회원들에 대한 자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우리 치과계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찾는 일”이라면서 “국민들에게 우리 치과계의 진정성을 알리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솔선수범함으로써 진정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 모두가 각자 투철한 윤리의식을 갖고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자정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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