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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술은 치과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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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술은 치과 영역”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1.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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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및 관련학회, 긴급 대언론 대책 회의 열어

최근 모 종편 뉴스에서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은 여대생이 숨진 가운데 해당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치과 전문의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련 매체는 치과의사의 안면윤곽수술이 불법은 아니지만 환자의 혈압 저하 등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보도한 것. 

이처럼 일부 성형외과 의사들과 언론들이 치과의사의 안면윤곽수술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를 유포시키고 보도하는 행태가 기승을 부리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와 관련 학회들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지난 9일 치협 홍보위원회(위원장 박영채·이정욱)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종호),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여환호), 구강악안면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용찬) 등 4개 단체 관계자들이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긴급 대언론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치협 홍보담당 박영섭 부회장은 “현대는 홍보전의 시대로 이번 사건에 보다 빠른 대처를 했으면 한다”면서 “치과의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만큼 관련 학회와 함께 치과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밝혔다.

구강외과학회와 악성학회는 대응차원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낼 방침이다. 치협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양 학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루트를 통해 치과의사의 고유영역을 지키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치협 박영채 홍보이사는 “앞으로 치과 영역을 침해하는 요소들이 더욱 많아 질 것으로 보여 치협은 장기 로드맵을 더욱 구체적으로 세우고 기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강외과학회 이진규 홍보담당 기획이사는 “국민들에게 치과에서도 과별로 구분이 돼 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홍보하고 그 다음 단계로 구강악안면외과의 고유영역이 안면윤곽수술 및 양악수술 구강외과의 고유영역이라는 세부적인 영역까지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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