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foline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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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foline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1.12.19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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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 한 10년, 치과계 미래를 이끄는 초석될 것

From the Denfoline Editor

10진법을 사용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대개 1, 10, 100, 1000과 같은 숫자를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의 언론처럼 이런 숫자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해 기념하고 챙기는 집단도 드물지 않을까 합니다.

대통령이나 장관을 포함하는 유력인사가 취임한지 100일이 될 때 각 언론에서 그 의미를 새겨보는 인터뷰로 지면을 장식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이고, 유명 과학자가 어떤 원리를 발견한지 100년, 200년째라면 그의 업적과 관련된 기사를 특집으로 꾸미기도 합니다.

문화계에서는 특별한 가수나 배우의 데뷔 10년, 20년을 조망하는 기사로 독자의 시선을 끌기도 하는데 이는 달리 생각하면, 어느 분야에서 10년, 100년을 가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새천년을 여는 시기, 2001년 9월에 Denfoline이 창간됐고, 올해로 10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Denfoline이 창간된 2001년은 치과계가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로 한국인 치과의사가 처음으로 FDI 차기 회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내며 세계 치과계의 리더로 떠올랐고, 국내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치과의사가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발탁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한국 치과시장은 임플란트를 포함한 다양한 국산기자재의 발전을 토대로 치과기자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졌고 해외시장에서의 한국치의학과 관련업계의 위상이 강화되던 시대였습니다.

이후 우리 치과계는 APDC 서울총회등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치과계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최근 네트워크치과와 같은 난제가 치과계를 옥죄는 상황도 있어왔지만, 우리는 이러한 시련마저도 치과계의 더 큰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 언론사가 창간 10년을 맞는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의 해석이 가능합니다. 10년 동안 독자와 함께해 왔다는 것은 독자와의 교감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뜻이고, 그 매체에 대한 인지도 또한 심화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Denfoline도 창간 이후 10년간 치과계에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그 넓이와 깊이를 더해왔고, 치과계의 성장과 시련, 기쁨과 아픔을 함께 느끼며 치과계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까지 수행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Denfoline이 여기서 만족하고 안주한다면 독자는 더 이상 Denfoline이 제공하는 정보에 기대지 않을 것이란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Denfoline은 치과계의 일원으로서 치과계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치과계와 Denfoline이 함께 걸어온 1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를 창간10주년 기획특집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모쪼록 이 기획이 치과계 모든 독자의 바른 정보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지면을 빌어 지난 10년간 치과계에서 저희 Denfoline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Denfoline은 치과계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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