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복잡한 치과 문제를 가지고 있는 성인을 장기간 효과 있게 잘 치료하겠다고 한다면, 그 환자의 치주상태를 확실히 파악해서 치과위생사를 포함한 치료팀원들 모두가 임상정보를 함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치과의사는 leadership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환자와 치위생사를 교육해야하는데, 일정한 내부적 시스템이 필요하며 단순명료한 진료기록과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tool들이 필요한데 차차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치과위생사교육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늘 촬영하고 있는 방사선 이미지와 probe만 가지면, 건강한 잇몸과 초기치주염을 이해하도록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중정도 치주염과 심한치주염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는데, 환자의 치주건강상태에 따라 scaling의 방법과 잇몸 치주관리 방법이 각기 다 다르며, 환자에게 요구하는 내원 회수도 다 다르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설명드릴 Periodontal screening and recording 그리고 Modified O'leary plaque scoring 방법을 이용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 모든 과정이 전부 가능해지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간 그리고 환자와의 소통도 명확해지므로 POAAT에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손쉽게 내부 진료시스템은 저절로 완성되고 경쟁력 있는 치과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위생사교육 및 환자교육도 상당히 쉬워집니다.
더 나아가 위생사들에 의한 환자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장차 높아진 이해를 바탕으로 전 국민구강건강의 현저한 증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구강질환예방 및 구강보건이라고 한다면, 치과의사들이 굳이 따로 사업을 펼치지 않더라도 평소 각자의 진료실에서 단순한 실천과 이 같은 정도의 leadership의 발휘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증례 3
85년생 여자 초진
■주소
입술이 튀어나왔어요. 앞니가 삐뚤빼뚤해요. 덧니가 있어요. 턱관절이 불편해서 신경이 쓰여요. 턱이 빠진 적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