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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art. 3 후기 혼합치열기 맹출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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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art. 3 후기 혼합치열기 맹출장애
  • 김난희 원장
  • 승인 2023.04.1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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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희 원장의 올쓰토리-맹출 장애 치료의 쉬운 접근 ⑨

<지난호에 이어서>

ANB –0.7°, AO-BO(Tweed) 10.4mm, Y-axis to SN 64.6°로 Class III 부정교합으로 진단되었다.
Convexity of A point 0.8mm로 straight profile에 A point-N perpend 1.5mm, Pog-N perpend –1.2mm로 정상범주에 있어 상악 열성장 혹은 하악 과성장이 두드러진다 볼 수 없었다<그림 19>.

무리한 악정형 치료는 오히려 현재의 장안모 경향을 더 심화시킬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환자와 보호자가 안모 변화를 원하지 않았다.
SMI 7단계였다. 비염은 없었으나 구순의 근기능부전, 예각의 비순각, 그리고 혀의 저위를 보였고, 혀의 위치의 영향인지 상악궁의 폭경감소와 구치부 반대교합이 있었다.

IMPA 74.6°로 하악 절치의 설측 경사도가 염려되긴 했으나, 술자의 주관적 판단으로 교합평면의 반시계방향의 회전과 동시에 하악 절치 설측 경사 개선을 위한 수평피개 확보를 위해 TTBA(Tandem Traction Bow Appliance)를 일차 교정장치로 선택했다.

TTBA의 상악 장치 디자인에는 transverse screw를 추가해 상하악골의 횡적 부조화에 의한 funtional shift를 개선하고자 했다.

상악 우측 제1유구치와 상악 좌측 제2유구치는 바로 발치했고, 그 외의 유구치는 치간면 삭제를 하면서 공간감리를 도모했다.

상악 장치는 구치부 치축 각도 개선과 동시에 구치부 폭경 증가를 위해 transverse screw를 activation하며 하루 종일 장착하게 하였고,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는 아래 장치도 착용하고 악간 고무줄을 장착하게 하여 TTBA로는 하루 약 12시간 동안 장치를 착용하게 하였다. 중간에 추가적인 유치 발치, 영구치열기로의 이행을 도모했다<그림 20>.

<그림 21>과 같이 상악 구치부 치축, 폭경이 개선되면서 functional shift도 개선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때 영구치들의 보다 원활한 맹출을 위해 TTBA를 중단하고 activator로 장치를 전환했다.

좌측 영구치들의 맹출은 원활했으나, 우측 제2소구치들의 맹출로는 다소 원심방향을 향하면서 locking 양상을 보였다<그림 22>.

이러한 locking은 제2소구치가 저항이 적은 근심측으로 맹출 방향을 바꿔 맹출하면서 자연 해소되기도 하나, 본 증례는 III급 부정교합 환자로 하악 제2소구치의 원심 맹출로를 유지하는 것이 더 바람직했다.

따라서 하악 제2대구치가 완전히 맹출하기 전에 제1대구치를 후방이동 시키고, 제2소구치의 맹출을 유도하고, leeway space의 상실을 막고 leeway space로 전방 치아들을 이동시켜 하악 전치부의 설측 경사를 개선할 공간을 확보하고자 조기에 이차교정을 진행하는 것을 계획했다<그림 22>.

포괄적 치아교정치료는 약 13개월 가까이 진행되었다.

치료 기간 동안 반대교합의 재발이나 상하악골의 전후방적 부조화가 심화되지는 않았다. Class I key와 하나의 교합평면을 얻을 수 있었고, funtional shift도 사라졌다<그림 23>.

치료경과를 임상사진으로 정리하면 <그림 24>와 같다. 좌측부터 우측으로 치료 전, 1차 교정치료 중, 2차 교정치료 중, 치료 종결 후의 사진이다. 치료 종결 시 제2대구치는 맹출 중이었고, SMI 10단계 진행 중이었다. 치료 종결 시기는 환자, 보호자와의 상의를 통해 결정했다.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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