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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장 후보에게 듣는다] 기호 1번 최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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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장 후보에게 듣는다] 기호 1번 최치원 후보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3.02.2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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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역동적인 민생 회무 펼칠 것”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있는 최치원 후보(부회장후보 이성헌‧김동헌‧손병진)는 지난 2월 7일 선거캠프인 ‘TEAM(Team Everyone Accomplish More) 캠프’의 문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캠프 개소식 당시 안민호 ‘TEAM 캠프’ 선대위원장은 “‘TEAM 캠프’의 회장단 후보는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민생 회무를 펼칠 주인공들”이라며 “네거티브 없는 공정한 선거로 최치원 회장단 후보진 당선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TEAM 캠프는 안민호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선대본부장(김소현‧변웅래), 사무장(박태규), 청년팀장(최정규) 등 캠프 주요 인사로 꾸려졌다.  

혜화동 캠프에서 만난 최치원 후보자는 “‘TEAM 캠프’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생로병사(生老病死)’로 △‘생’은 청년 △‘로’는 일반 치과의사 △‘병’은 보조인력 등 치과계 시스템 △‘사’는 치과계 척결 사안 등을 의미하며, 관련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에 관해 “결정적으로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제가 지금까지는 임원이었을 때 회장이 아닌 부회장까지 했었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기승전결 있는 회무를 했다라고 주위에서 평가를 하시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회무를 하면서 가족과 같이 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물론 와이프도 협회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응원을 해줬지만 불만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와이프가 더 적극적으로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못 다한 꿈을 펼쳐 보라고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선거를 앞두고 모든 캠프 구성원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최치원 후보에게 건강은 괜찮냐고 묻자 그는 “원래 제가 체력은 강한 편이라 괜찮습니다. 회무를 볼 때도 사실 근 2년 정도를 거의 새벽 3시까지 일했었습니다. 자료 뽑아야지 분석해서 고발장 접수해야지…그때도 버텼는데 사실 이 정도는 거뜬합니다. 그 점보단 어떻게 하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회원들에게 우리 공약과 뜻을 진심을 담아서 전달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몰두해 있습니다”라고 최 후보는 밝혔다.
 

 

치협 쇄신, 기호 1번 최치원이 한다
최치원 캠프의 공약은 그동안 협회장 선거에서 보여준 후보들의 공약과는 다른 차별성이 보여준다. △통합 치의학전문의 시험 잉여금 100억원 전액 환불 △30‧40대 임원 30% 배정 △치협 사업 예산 중 30%를 30‧40대 치과의사 위해 투자 △‘치과 당근마켓(가칭)’ 오픈해 환경 및 경영 살릴 것 △매년 치과의사와 진료보조인력 대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협회 수익모델 개발 및 회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30~40대 젊은 치과의사에게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을 갖고 있는 최 후보자는 이 점에 관해 “우선 ‘젊다’라는 의미를 저는 두 가지로 보는데, 젊다는 건 나이로도 그렇지만 우리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25년이면 100주년 됩니다. 100년 역사가 무색하게 그동안 알게 모르게 축적돼 있었던 구태들, 이제 그런 것들을 우리 시스템으로 젊게 만들어야 된다고 보는 것이죠.

치과계 화두 중 하나인 치의학연구원의 설립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설립이 된다면 그곳에도 30~40대 임원들을 다수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세대가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치과계가 100년 역사를 가진 만큼 치협의 쇄신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방점을 찍었다.

지난 2월 15일 후보자간 첫 정견발표회 당시 각 후보들의 약점과 강점에 관해 묻자 그는 “집요하게 상대 후보자 약점을 물고 늘어진다면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타 후보를 그렇게 물어뜯어서 뭐 합니까. 정작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건, 우리는 치과의사지 행정가가 아니란 겁니다.
 

나머지 후보들도 다 마찬가지죠. 그 점이 시사하는 건 회무를 담당하는 실무 직원들과 협업이 돼야 하고 십년, 이십 년 오래된 직원들과 얼마만큼 교류를 잘할 수 있고 소통이 잘 되느냐를 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 점을 유권자인 회원들이 간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최치원 후보는 협회장 선거 분위기에 관해 “후보 캠프 공약에서 벗어난 질문들 이를 테면 흠집내기 식 비방전은 사라져야 합니다. 제가 한번 당했지 않습니까. 음해, 투서, 익명 투서, 이런 것들이죠. 그런 일이 생기면 정말 마음 아프거든요.

어떤 게 진실이고 거짓인지 나오기 전까지는 모르는 상황에서 상대를 도둑이다, 범죄자다 이렇게 특정 하는 건 매우 나쁜 네거티브죠. 그런데 그런 것들로 표를 결집시킬 수 있다는 걸 저도 압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을 망가뜨리는 행위는 매우 저급한 짓이죠. 그리고 함께 임원을 했으면 임원에 대한 존중은 해야죠. 그리고 본인이 잘못했으면 사과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그래서 저는 이번 협회장 선거에 임하면서 정말 우리 회원들이 현명하다면 치협 쇄신을 할 수 있는 저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라며 역사가 오래된 치협의 건강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최치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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