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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석 원장의  2020년대 개원트렌드 ⑤] 광고의 제1원칙과 지하철 광고에 대해 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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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석 원장의  2020년대 개원트렌드 ⑤] 광고의 제1원칙과 지하철 광고에 대해 Ⅳ
  • 서준석 원장
  • 승인 2022.12.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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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지하철과 마트 광고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 그전에 모든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까지 포함해서 치과 광고를 디자인할 때 제일 중요한 철칙 하나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한다.

필자도 개원 초기에는 치과 광고 디자인을 하면서 아웃사이더적인 기질과 부끄러움으로 인해 본인의 얼굴이 나오는 것을 극히 싫어하고 거부했다. 때문에 개원 초기 광고 디자인 제작시, 진료를 보는 옆모습이나 백번 양보해서 앞모습이 나오더라도 고개를 숙여서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진들만 홍보업체에 골라주곤 했었다. 

하지만, 그 후 여러 매체에 온․오프라인 광고를 하고, 홍보 전문가 분들을 만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광고 디자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결론은 잘 생길 필요도 없고, 그저 호감있게 나온 대표원장의 정면 얼굴 사진 하나가 ‘서울대 출신’같은 이력이나, ‘가격이 싸고 양심적인 진료’ 같은 미사여구보다 광고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우리가 어떤 병원 광고를 볼 때 수많은 작은 글자에 집중하기보다 ‘저 병원 원장은 어떻게 생겼을까?’에 집중하고 올라온 사진에 더 눈길이 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개원초에 필자처럼 부끄러움이 많고 소극적이기 쉬운 대다수 대표원장님들이 놓치기 쉬운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치과 광고 디자인의 왕도는 따로 있는게 아니다. 호감가는(이쁘거나 잘생길 필요는 전혀 없다) 대표원장의 얼굴을 중앙에 크게 두고 그 옆에 치과 이름과 연락처를 배치한다. 이 3개면 충분히 효과적이고 최적의 광고효과를 얻는 디자인이라고 강조한다. 개업가로 나온 이상 얼굴 노출에 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워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 글을 읽는 대표원장님들도 알았으면 한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하철 광고에 대해 알아보자. 지하철 광고도 여러 종류가 있다. 첫 번째, 일반적으로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계단통로나 지하철역사 내부의 벽에 걸려있는 광고다. 두 번째로는 버스 내부처럼 지하철 차량 내부벽에 게시되는 광고가 있다. 세 번째로는 지하철 차량이 지하철역에 정차할 때 익숙하게 들려오는 ‘이번에 내리실 역은 XX역입니다’라는 음성 안내 뒤에 나오는 음성 광고가 있다. 

개인적으로 모든 지하철 광고를 다 해본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개업의의 대부분을 이루는 동네의 작은 치과 입장에서는 치과와 제일 가까운 지하철 역의 계단이나 내부벽에 게시되는 광고를 가장 추천한다. 지하철 차량 내부벽 광고의 경우 광고 지역 범위가 넓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단가는 비싸면서, 너무 먼 지역까지 동네 치과를 홍보하는 의미없는 광고를 해야하는 등 가성비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동네가 아니라 구 단위를 커버하는 대형 치과라면 모를까, 작은 동네 치과는 내원 가능한 환자분들의 거주지역이 1~2개 지하철역 정도의 작은 범위이기 때문이다.  

음성광고의 경우 역을 지나가는 수많은 승객에게 강제적으로 음성을 들려주기에 광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도 하다. 게다가 한 지하철역마다 한 개의 광고만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광고 단가가 지하철역 광고중에 제일 비싼편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서술했듯이 지하철 광고는 광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성비 측면에서 치과와 가장 가까운 역, 기왕이면 치과쪽으로 나오는 지하철역 출입구 계단에 위치한 벽에 걸리는 광고가 가격도 가장 저렴한 편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광고 효과도 제일 좋다’는 것이 여러 지하철 광고를 해본 필자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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