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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G6 프로토콜을 이용한 소구치 발치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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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G6 프로토콜을 이용한 소구치 발치 교정
  • 박홍식 원장
  • 승인 2022.12.22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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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인비절라인 ②

<지난호에 이어>

치료 5개월 경과 시 하악 우측 견치의 치관후방경사 및 장치의 부적합(misfitting)이 발생하여, #43과 #45에 hook을 부착한 뒤 고무줄로 당기어 치축개선을 시도하였으나, #45의 근심회전이 발생하여, #45와 #46에 버튼 부착 및 고무줄 사용으로 #45를 정상화시키고, #45과 #46 사이에 미니스크류를 식립하고 hook과 미니스크류 사이 고무줄을 적용하여 #43 치축개선을 유도하였다<그림 6>.

1번의 추가장치(additional aligner) 세트를 제작하여 상악은 107개의 장치(87+20), 하악은 101개의 장치(87+14)가 사용되었으며, 총 치료기간은 33개월이 소요되었다. 최종치료결과, I급 구치부 관계와 중심선의 일치, 조화로운 안모를 달성하였다.

치근의 평행도도 양호하며, 치료 중간에 후방 경사되었던 #43의 치축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 7>.

치료 전후 측모방사선 사진 중첩에서 상악치열의 최대 고정원 이동, 하악치열의 중등도 고정원 이동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위아래 모두 최대고정원인 G6 프로토콜을 이용하였으나, II급 고무줄의 적극적인 사용이 하악의 구치부를 전방 이동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그림 8>.
 

 

Discussion
총 치료기간이 길고 얼라이너 장치 개수가 많았는데, 이는 단계설정과 관계가 있다. 기본적인 G6 프로토콜의 단계설정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견치의 발치 공간 1/3 이동 후 6전치의 동시 이동으로 되어 있는데, 이 환자에서는 개구리 뛰기 단계(frog staging)를 적용하였다<그림 9>.

개구리 뛰기 단계 설정은 8~10단계 동안 견치를 먼저 이동시키고, 다음 8~10단계는 절치를 이동시키는 것을 반복하는 방법이다. 일부 저자들은 치료의 예지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방법이지만, 치아이동속도 증진을 위한 장치 사용 등으로 장치교환주기를 앞당기지 않는다면 전체적인 장치 개수가 늘어나고 치료기간이 연장된다.

하악 우측 견치는 치료 중 적합도(fitting)가 좋지 않고 치축이 발치공간으로 쓰러지는 경향이 발생하여 hook과 미니스크류 등을 이용하여 치축을 개선하였다. G6 프로토콜에서는 견치에 치관쪽과 치은쪽에 쌍으로 된 retraction 어태치먼트가 제공되지만, 악간 고무줄을 위한 precision cut이나 button cutout이 적용된 경우, 치관의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단일한 어태치먼트로 변경되어 적용된다<그림 10, A>.

이 환자에서도 #13에는 button cutout 때문에, #43에는 짧은 치관 때문에 쌍이 아닌 단일한 어태치먼트가 적용되었다. 이렇게 변형된 어태치먼트는 쌍으로 된 경우 보다 치축 경사(angulation)를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클린체크에서 커멘트로 쌍으로 된 어태치먼트를 요청하거나, G6 프로토콜을 포기하더라도 고전적 수직 어태치먼트를 요청하는 것이 치축 개선에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그림 10, B, C>. G6 프로토콜을 유지하고 싶다면 발치 공간 전후에 설측 어태치먼트를 추가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그림 10, D>.
 

Conclusion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소구치 발치교정은 아직까지 도전적인 치료이다. 이 때문에 하나의 통일된 방법보다는 다양한 어태치먼트의 활용법이나 단계설정 등 술자마다 고안해 낸 여러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G6 프로토콜은 제1소구치 발치의 최대고정원을 계획하는 경우, 최소한의 어태치먼트 배열과 계획된 단계설정으로 이러한 술자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게 고안된 방법이다. 고정원이 되는 소구치 및 구치에 회전 등의 추가적인 치아 이동이 없어야 되고, 제1소구치 발치 및 최대 고정원의 조건이 모두 충족될 때만 적용된다는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적용조건이 잘 맞는다면 이를 이용하여 좋은 치료결과를 보여주는 증례보고가 늘어나고 있다. 주의 깊은 모니터링을 동반한다면 G6 프로토콜은 제1소구치 발치치료에 있어 좋은 치료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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