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정호 인천지부 회장 당선자 "상생·화합하는 지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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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정호 인천지부 회장 당선자 "상생·화합하는 지부로”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11.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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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저수가 타개 등 노력” 
"젊은 치의 회원 유입 방안도 계획"
"학술대회·예술제 통합, 치과가족 장으로"

내년 3월부터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인천지부)를 3년간 이끌 강정호 제17대 회장 당선자가 그에 따른 심정과 앞서 밝힌 공약의 청사진까지 본지에 공개했다. 내년 3월부터 펼쳐나갈 그 계획의 세부내용을 들어봤다. 

강 당선자는 “앞서 당선 선포식(11월 11일)서 밝힌 대로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 인천지부를 잘 이끌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만이 존재할 뿐이며, 큰 전쟁을 앞둔 장수의 마음으로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12년간의 인천지부 후생·총무·치무부회장·수석부회장을 거치면서 쌓은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지부 회원들을 위해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운을 뗐다. 

이어 “현재 30여명의 집행부를 축소하겠다”는 집행부 구성 계획과 더불어, 회원 유입에 대한 복안도 알렸다. 그는 인천지부가 한국의 여타 조직과 마찬가지로 30~40대의 이탈이 가속화 되는 중이라며 “젊은 치의들 중 일시 납입금이 많이 주저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이를 위해 회비 분납 및 경감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인난, 저수가 등 치과계의 고민들을 인천지부는 어떤 방식으로 타개할지도 전했다. 구인난 타개 방안 중 ‘인천 출신 치과위생사 유입’은 여러 지역별 대학의 재학생 현황 조사 후 연구해볼 예정이며, ‘신규 간호조무사 유입’은 “학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강의와 실습을 통해 신규 간호조무사들을 영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간호학원에 치과특강을 강화해 취업이 용이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100개 문항 중 치과 관련 문제는 2개 문항에 불과, 예비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지식이 전무한 채 배출돼 치과 분야 취업을 어려워한다는 점을 해당 공약의 근거로 들었다. 

저수가 덤핑광고 등 근절 방안에 대해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천지부, 보건소 등이 연계해 적극 대처토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의술이 가격만으로 경쟁되면 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과잉진료로 전가된다고 본다”면서 최근 의료계 논란거리인 비급여 어플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인천지부는 총회 안건 상정 후 공표하는 등 방식으로 ‘비급여 비교어플에 대한 법적제재’를 외쳐온 바 있다. 

이밖에도 △다른 지부와 연계해 행정업무 관리 어플 제작 △학술대회와 예술제를 통합해 치과의사와 가족, 치과 직원들이 하나 되는 행사로 개최 △날짜를 정해 회원과 문자로 애로사항 등 소통 등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정호 당선자는 “인천지부는 그간 끈끈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우리가 정치에서 보아왔듯 다툼이 심할수록 환멸감도 커지기 마련이다. 앞으로 상생과 화합에 힘써 신뢰를 주는 인천지부를 만들어나가겠다. 또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의 권익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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