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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12 구강스캔파일을 잃어버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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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12 구강스캔파일을 잃어버리지 말자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2.11.1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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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진료실에서 열심히 채득한 ‘디지털 구강스캔데이터들은 어떻게 관리되어야 좋을까’하는 질문에 항상 생각하는 것은 역시나 첫 째도 백업, 둘 째도 백업일 것이다. 백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전통적인 인상 채득과정에서 실리콘인상체를 분실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닐 것이다. 손바닥 반 만한 크기의 금속 트레이를 잃어버리거나 떨어뜨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주 가끔 치과기공소로 배달하는 사람들이 지하철에 물건을 놓고 내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일이다. 이렇듯 아날로그 인상체 및 기공물은 항상 우리의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잊지 않고 챙길 수가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보철제작은 다르다. 분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다. 먼저, 구강스캔 데이터를 채득한 후 치과에서는 피투피 방식으로 치과기공소에 전송하게 되는데, 이 때 데이터는 가지 않고 의뢰서나 2D 이미지만 전송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에 대하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럴 경우 자동접수가 아닌 수동(메뉴얼)접수 기능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치과진료실이나 치과기공소가 여기서 이해도를 갖췄다면 어렵지 않게 데이터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스캔데이터가 치과기공소로 정상으로 접수된 후 그곳에서는 그 데이터를 치과별, 날짜별로 정리해야 한다. 여러 치과를 동시에 합쳐서 모아두면, 나중에 필요할 때 특정 파일을 찾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치과별, 날짜별로 백업해 두면 매우 효과적이다.

디자인된 파일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 까. 디자인 후 가공된 환자의 보철물들은 치과로 배송되어 환자에게 셋팅 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 보철물에 이상이 생겨 그 전에 제작했던 파일을 불러와서 수정 가공을 하거나, 복사해서 재가공하는 경우가 매우 자주 있는 일이 되었다. 이 때 이미 디자인된 파일관리가 잘 되어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다.

디자인된 파일은 크게 세가지로 나눠 보관할 필요가 있다. 나중에 수정할 경우를 대비해 전체를 익스포트(내보내기)하는 것과 디자인된 STL파일만 따로 보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간의 의사소통의 수단인 비쥬얼파일(시각화파일)을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세가지로 나눠 치과별로 보관한다면 치과나 치과기공소에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꺼내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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