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경기지부, 고양시 한국경진학교서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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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경기지부, 고양시 한국경진학교서 의료봉사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10.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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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 조현숙 고양시의회 부의장, 홍정민 국회의원과 의료봉사 등 논의
한국경진학교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이하 경기지부)가 지난 10월 27일 고양시 국립정서장애교육기관인 한국경진학교(교장 김종무)를 방문, 구강보건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이번 봉사에는 최유성 회장과 경기지부 임원, 고양시치과의사회(회장 이춘근) 임원, 경기도치과위생사회(회장 김순례) 관계자 등이 함께 이동치과버스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한국경진학교 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충치치료 및 스케일링, 불소도포, 구강검진 등과 더불어 학급별로 학생과 보호자 대상 구강보건교육도 진행했다. 또 경기지부는 한국경진학교 학생들에게 구강관리용품과 덴티움이 협찬한 전동칫솔, GAMEX 기념품(가방 등) 등을 제공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양시의회 조현숙 부의장, 홍정민(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병) 의원이 방문해 의료봉사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유성 회장은 “고양시에는 지난 5월부터 덕양구, 동구, 서구 보건소의 치과의사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돼 현재까지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에 중대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은 뒤 “지역보건법에 따라 치과의사와 한의사 등 전문의료인력 배치는 의무다. 그런데 업무대행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는 고양시 조례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며, 지난 몇 년간 코로나에 대처하느라 관련 업무의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일방적 계약 해지 상태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단순히 치과의사의 고용 문제가 아니며, 100만 고양시민 중에서 국가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지역주민들이 철저히 소외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하여 선뜻 나서는 정치인들이 너무나 적기 때문에 구강건강 분야의 전문가 집단인 경기지부가 몸소 미력한 목소리라도 내보기 위하여 오늘 이 자리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 보다 인구수가 적은 서울에는 장애인치과병원이 두 곳이나 있는데, 지역적 특성상 권역별로 장애인치과병원이 필요한 경기도에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최소한 경기도에 장애인치과병원이 4곳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경진학교 “진심으로 감사”
한국경진학교 김종무 교장은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진료하기가 쉽지 않은데,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에 나서 준 경기도치과의사회와 고양시치과의사회, 경기도치과위생사회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유성 회장은 “치과진료는 누구에게나 힘든 과정이고, 특히 경진학교 학생들에게는 그 두려움이 더 클 수 있다”며 “오늘 의료봉사를 계기로 국가와 지자체에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도에는 1390만 인구에 비례하여 그만큼의 배려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이 더욱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추후 치과기자재업체의 후원을 통해 한국경진학교 구강보건실의 열악한 장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지역사회 치과의사들의 정기적 방문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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