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직무 평가” 관점에 따라 직원 가치 높일 수 있다
상태바
[덴탈MBA] “직무 평가” 관점에 따라 직원 가치 높일 수 있다
  • 김정숙 이사
  • 승인 2022.10.20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 실전 관리 시스템 13

기존 치과에서의 연봉 협상 형태는 연차가 올라 갈때마다 급여를 올려주는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치과가 대형화와 조직화 되면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려 하고 직원들도 자신이 받는 급여가 합리적이며 투명하기를 요구하는 추세다.

얼마전 치과에 근무하는 실장님이 연차별 업무 역량 평가지를 만들고 싶다고 연락해 왔다. 어떤 항목을 넣어야 할지 궁금하다고 한다. 직무 항목의 구성은 대분류로는 복무, 교양, 직무로 구분하고 직무는 임상과 관리로 나눈다. 우선 치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직무 평가표의 공통적인 기본적 항목으로는 태도, 조직의 참여도 등에 관련 항목을 넣고 임상과 관리항목으로 구성할 수 있다.

태도는 근태, 성실도, 업무 책임감 등을 항목으로 넣을 수 있으며 복무에 해당되고, 조직의 참여도나 서비스가 교양에 해당될 것이다. 근태에 해당되는 세부 항목은 근무자세, 근무시간 위치 준수, 휴게시간 업무시간 준수, 출퇴근 전후 다음날 업무 체크, 병원내규 규정 준수 정도로 한다.

성실도 항목은 본인 업무 외 타 업무에 대해 관심과 참여도, 본인 담당 영역이 아니지만 주변 환경 정리 및 청결, 진료 외 정해진 담담 업무의 수행도, 병원 내 환자의 응대 및 점유율, 어렵고 힘든 일에 자발적 참여도 등으로 구성한다.

업무 책임감 항목은 업무의 적극성, 업무 수행의 정확성과 책임감, 업무 수행의 한계를 극복하는 태도, 복장의 청결 및 규정 준수, 억양과 행동의 적합성을 세부항목으로 넣는다. 조직의 참여도는 병원내 내규의 이해도와 성실도 조직 간의 이해를 조정하고 수용하는 태도, 업무의 협조체계 및 능동적 참여, 병원내 보고체계 이해 및 준수하는 태도, 조직 내 문제 해결 능력 정도로 한다.

임상 역량은 진료 부분과 서비스 청구 상담을 포함하고 진료에 필요한 임상적 지식 및 절차를 수행하는 표준 시간을 정하여 평가한다. 관리 역량도 연차별 수행하고 있는 진료 외 업무를 접점에 맞게 항목으로 설정하고 난이도에 따른 목표 시간을 설정하여 표준화된 역량을 평가한다.

체계적 직무 시스템이 안되면 서로 신뢰 관계가 형성이 안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또한, 직원간 불필요한 경쟁심이 유발될 수 있으며 급여가 상승이 안될 경우는 직원에 대한 상실감도 커지게 하는 부작용도 있다.

직원들은 평가라는 단어 자체를 많이 불편해한다. 실적이나 성과를 측정하는 도구로도 사용되고 있지만 직원의 개인에 역량이 부족한 부분을 교육하는 지표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고 자기의 경력을 디자인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피드백 하는 기준이 되어 업무 평가표가 아닌 업무 수행보고서로 되길 바란다.

치과의 중간관리자는 직원의 평가도 필요하지만 역할 수행에 필수적인 능력을 개발케 하고 직원의 잠재적 가치를 발굴해 개인적으로 성장하게 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적정한 보상도 함께 하여 치과의 매출에도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