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세척의 새로움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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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세척의 새로움을 더하다”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2.10.0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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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케이소닉 이경순 대표

치과에서 쓰이는 각종 기구를 말끔히 세척할 수 있는 ‘HERA SMART(헤라 스마트)’ 초음파 세척기를 통해 치과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씨케이소닉(대표 이경순)은 ‘HODEX’와 ‘GAMEX 2022’ 등을 통해서도 헤라 스마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치과위생사로 근 30여 년을 몸담은 후 경영자로 제2의 삶을 선택한 씨케이소닉 이경순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규모에 관계없이 경영자는 늘 외로운 법이다.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고 때론 몸과 마음을 사업의 성패를 위해 내던져야 하는 자리다. 하물며 창업 5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에겐 대표와 직원 간 경계의 구분은 굳이 필요치 않아 보인다. 아산 탕정면에 소재한 씨케이소닉은 제조업 부문 스타트업 기업으로 각종 특허와 독자기술을 보유한 알토란같은 기업으로 전 구성원이 협심해 폭주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각종 전시·박람회를 통해 이미 선보였듯 씨케이소닉 대표 제품은 AI 프리미엄 초음파세척기 ‘헤라 스마트(HERA SMART)’다. 헤라 스마트는 위생과 감염이 매우 중요시 되는 치과와 병원에는 필수 품목으로써, 진료 및 수술 등 환자에게 직접적인 접촉이 따르는 각종 기구와 물품을 초음파 세척을 통해 완벽에 가깝게 세척해 준다.

헤라 스마트는 초음파가 만들어낸 초당 수백만 개의 기포들이 터지며 사람 손이 닿지 않는 미세한 틈 구석구석까지 세밀한 정밀세척을 가능케 한다. 초음파는 시속 400km의 기포와 수조 전체를 진동시켜, 1000기압, 4700의 온도로 이물질과 세균을 완벽하게 날려버린다.
아울러 기존 세척시간을 80% 단축시켜 작업자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주고 손 세척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며 전기요금 및 인건비를 절약하게 해준다. 

또한 핵심 부품의 이상 유무 체크, 기기 오류 시 시스템을 스스로 제어해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과 여기에 간단한 터치 하나로 자동예약 급수, 오토히팅 유지 시스템, 배수 알림 시스템, 음성지원 등 편의 사양을 갖춰 작업자의 작업량을 대폭 감소시킨 탁월한 제품이다. 한마디로 손 세척이 필요 없다.

AI 스마트 프리미엄 초음파세척기 헤라 스마트의 편의 기능을 상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예약 자동급수 기능으로 요일/월/분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시간에 맞춰만 놓는다면 스스로 물을 받아 놓을 수 있다. △음성알림 지원기능은 세척. 급수, 레버 동작 상황 또는 부품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시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오토 히팅 시스템은 설정 온도까지 물을 자동으로 히팅 시킨 후 그 온도를 종일 유지시켜 빠르게 세척 작업을 진행하도록 돕는다. △Full HD 화면 기능은 WIDE 6.86인치의 모니터가 장착돼 스마트폰 터치 방식과 기계식 버튼 연동으로 누구나 손쉽게 작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치과위생사로 출중한 실력과 경력을 자랑하던 이경순 대표가 인생 2막의 결정을 굳이 그 힘들다는 제조업으로 선택한 연유가 궁금했다. 그는 “2021년 9월까지 현역 치과위생사로 활동했다. 그러다 작년 친동생이 운영하던 회사를 인수하게 됐는데, 동생이 하던 사업이 세척기 사업이었다. 치과위생사로 근무할 때도 그랬지만 천성이 지저분한 걸 보지 못하는 성격인데, 솔직히 말한다면 현재도 치과에서 각종 기구에 대한 위생과 감염관리 실태는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치과종사자와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에게 쓰이는 각종 도구 등의 위생은 두 말할 것 없이 중요한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곳이 많다. 마침 동생이 하던 사업이 위생과 관련된 세척기 사업이었기 때문에 나와 잘 맞는 분야라고 판단했다”며 씨케이소닉을 운영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헤라스마트 시장 확장 위해 구슬땀
사업에 뛰어든 지난해를 두고 이 대표는 “처음 씨케이소닉을 운영할 땐 그저 잘 될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성격과 적성과는 별개로 회사 운영이란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 탁월한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보유한 덕에 각종 정책자금과 벤처기업인증까지 단기간에 이룰 수 있었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결국 제품이 판매 되고 매출이 발생해야 회사가 운영되는 것인데, 영업망을 확보하고 판로를 개척하기란 쉬운 게 아니었다”며 “올 6월경까지 힘든 과정을 겪으며 비로소 체계적인 영업망과 판로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씨케이소닉의 헤라 스마트 초음파세척기는 치과를 비롯한 의료부문과 요식업 부문, 각 정부기관의 조달업무 부문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타사 초음파 세척기를 사용 중인 유저들이 헤라 스마트 제품을 시연해 보고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제품이란 걸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인구의 감소로 갈수록 인력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현 실정에서 직원은 환자에만 집중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인력난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헤라 스마트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듯이 사람 손이 가지 않더라도 초음파를 통해 각종 기구를 깨끗이 세척해 주는 헤라 스마트의 시연을 눈으로 보니 제품의 탁월함이 느껴졌다. 

이경순 대표는 향후 계획을 밝히며 “조만간 정부 R&D 과제 사업으로 헤라 스마트의 업그레이드를 꾀하려 한다. 현재 헤라 스마트 제품이 기구의 완벽한 세척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기구를 세척-건조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버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한 차원 다른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청사진에 대한 비전도 함께 밝힌 이 대표였다.

젊음을 치과와 함께했던 이경순 대표는 개원가의 위생과 감염관리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원장 등)는 환자의 구강건강이란 근본 목적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다. 전문지식을 통한 환자의 케어도 중요하지만, 그 첫 시작은 원내 위생과 청결이 먼저라고 본다. 특히 환자의 신체에 직접 쓰이는 각종 기구와 병원 종사자의 2차감염예방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사소한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겠지만, 이 사소한 걸 무시한다면 기본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청결한 원내 관리와 각종 기구에 대한 위생적 관리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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