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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8 원내에서 이정도 디지털은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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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8 원내에서 이정도 디지털은 가능하지 않을까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2.09.0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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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치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환자를 두렵게 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치과냄새라고 하는 에프씨, 비타펙스 그리고 지오이 같은 약품의 사용이었다. 진료 후 옷에도 냄새가 스며들어 퇴근 시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셨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치과들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모든 것이 환자의 불쾌감을 줄이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춘다.

그럼 최신 트렌드는 무엇일까? 바로 대기실 한 쪽에 예쁘게 생긴 3D프린터가 위치하고 소파에 앉아 있는 환자의 임시치아가 그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정도는 돼야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따라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직접 치아를 디자인할 필요도 없다. 거래하는 기공소 캐드팀에 실시간 디자인 의뢰 하면 된다. 지금 말씀드린 이 장면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조금만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세팅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3D프린터와 치과용 레진 등이 존재한다. 위에서 언급한 원내 디지털 컨셉 차원에서 보면, 과연 나에게 맞는 장비와 소재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첫 디지털의 시작일 것이다. 3D프린터의 가격과 성능 즉, 가성비는 기본이고 재료의 가격과 원할한 공급 그리고 후처리의 수월함 등은 선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원내에서 높은 스펙의 DLP나 SLA타입보다는 무난한 성능을 가진 LCD계열의 프린터가 좋을 것이며, 이는 저렴한 프린터 가격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소재는 가이드, 임시치관, 진단모형 등을 출력할 수 있는 소재가 장착되어야 하고 출력 후 후처리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보통은 알콜을 이용해 세척을 하는데, 최근에는 수돗물로도 세척이 가능한 머티리얼들도 있어서 사용자들은 본인 환경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치과 인테리어에 맞는 외관이 멋진 프린터도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아무리 가성비 좋고 디자인이 훌륭한 프린터를 세팅했다고 해도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덴탈캐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부분이다. 통상 원내에서 필요로 하는 디자인은 임시치아, 가이드 그리고 석고대체용 모델일 것이다.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이 이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때는 거래하시는 기공소에게 실시간 디자인 의뢰를 맡기면 해결된다. 임시치아 디자인, 가이드 디자인(반드시 컨펌) 그리고 출력용 모델디자인 등은 전문 캐드팀에 부탁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원내에서 가이드 디자인을 직접 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임플란트 수술적인 플래닝은 타인에게 맡기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간단한 원내 디지털장비 셋팅으로 환자에게 디지털 치과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디지털 가이드의 정밀성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고 덴탈캐드 또한 매우 정밀해졌다. 3D프린터와 머티리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원내 디지털은 조금의 관심과 노력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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