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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7 디지털 장비와 재료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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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7 디지털 장비와 재료의 이해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2.08.1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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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치과기공소에 들어가면 이곳이 IT스타트업 관련 업체인지, 가산동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지 헷갈릴 정도로 컴퓨터가 많다.

스캐너와 컴퓨터, 캠소프트웨어 컴퓨터, 덴탈캐드 컴퓨터, 데스크팀 접수 컴퓨터, 중앙 서버 컴퓨터, 그리고 각종 태블릿, 강의 및 디자인용 노트북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이곳이 치아를 제작하는 치과 기공소 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치과 기공소 보다는 덜 하지만 치과 진료실도 과거에 비해 많은 디지털 기기가 들어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디지털 장비들이 많아진 것은 아마도 구강스캐너와 캐드캠으로 보철을 제작하는 방법들로 과거에는 주조 보철물이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골드를 제외한 모든 보철물이 캐드캠과 3D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다. 진료실은 러버인상재에서 구강스캐너로 변화됐고 기공소는 왁스업에서 덴탈캐드로 급변했다. 이에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는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 운용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됐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서 코핑을 이용한 픽업임프레션을 채득했던 과거와 달리 디지털에서는 스캔바디를 꽂고 바로 스캔을 찍는다.

이는 디지털 스캔바디의 이해가 필수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며 업체별 스캔바디의 종류와 형명, 그리고 크기까지 모두 확실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직원들은 갈수록 작업이 힘들다고 하소연하지만, 기공사가 디지털 장비 및 재료들을 통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나뉜다.

각종 캐드캠 장비들은 저마다 사용하는 재료들이 있으며, 라미네이트는 일대일 세라믹이 필요하고 심미적으로 우수한 세라믹블럭들이 필요하다. 밀링할 때 필요한 버들과 후가공, 구강내 접착에 쓰이는 적절한 접착제들도 이해해야 한다.

지르코니아 크라운 제작과 더불어 셋팅 시 필요한 전처리와 접착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르코니아의 물리 화학적 특성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크랙과 탈락 등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또한 진료실과 기공소간의 의사소통도 디지털의 이해부족으로 생기는 문제점들이 있으며, 커스텀 어버트먼트 디자인 프로그램의 한계성으로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작업시간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

컨펌에서는 시간이 중요하며 임플란트 수술가이드에서의 치아배열은 최후 보철물과 유사할 뿐 완벽히 일치할 수 없는데,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등이 그런 예시이다.

이제 기공사는 디지털보철을 제작하기 위한 장비들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재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양질의 보철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환자들을 위해 디지털덴티스트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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