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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박서정 원장의 교정 노하우 - 투명교정 치료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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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박서정 원장의 교정 노하우 - 투명교정 치료 ①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2.08.18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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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치열기 환자의 투명교정 치료 Ⅰ

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원장님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했다.
혼합치열기 아동에서 투명 교정 치료를 할 때는 고려해야 할 점이 더 추가된다.

1, 스케줄에 맞춰 장치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협조를 위한 동기부여 필요
2, 영구치 교환으로 일어나는 구강 내 빠르고 큰 변화에 대한 대처 필요
3, 계속적인 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단기간의 치료 완료를 위한 계획 필요
4, 중간중간 탈락된 유치 및 맹출 중인 치아의 충분하지 않은 치관 길이 등으로 부족해질 장치의 유지력에 대한 고려 필요
5, 성인에 비하여 분실 및 파손 등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 대한 대처 필요
6, Dental Correction만이 아닌 Normal Growth를 가이드해 줄 수 있도록 원인 파악 및 해결책 필요

각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차후 기고해볼까 한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해 9살인 꼬마 숙녀를 투명 교정으로 치료했다. 치료 전 안모 사진에서 보면 비대칭이 눈에 띄고, lip Incompetence와 후방으로 퇴축된 하악궁도 나타났다<Fig.1>. 

구강 내 사진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구치 관계는 1급인 반면 Deep Bite, 하악 전치부의 심한 총생, 좁은 악궁, 폐구시 Midline off가 개구시에는 훨씬 심해졌다<Fig.2>.

환자의 초기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진단용 디지털 모델을 주문 제작했다<Fig.3>.

이 진단 모델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완성했다. 치료기간동안 유치 탈락 및 영구치 맹출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우측 제2유구치의 원심면이 우측 제1대구치의 근심면과 상당히 충돌이 있는 것은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Fig.4>

또한 치아는 자연 맹출이 계속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구치부를 정출시켜서 굳이 상하악 치아의 교합을 완전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진단 모델과 시뮬레이션 모델을 중첩해 비교해봤다<Fig.5>. 이렇게 둘을 비교해 보면 환자의 치료 목표를 한 눈에 보면서 검토할 수 있다(디지털 시뮬레이션을 위한 치료 계획 수립에 대한 것은 차후 따로 다뤄볼까 한다).

초기 진단 모델과 시뮬레이션 모델의 교합을 검토 비교해봤다<Fig.6>.

초기 모델에서는 우측에 비해 좌측의 교합이 훨씬 더 Heavy한 상태이고, 전치부 총생이 나타난 부위와 비교해 구치 관계는 부조화를 보였다. 따라서, 완성된 시뮬레이션에서는 환자 스스로 하악의 정위치로의 이동을 도와주기 위해 상하악 교합을 거의 최소한으로 하였다. 

Midline off가 있을 떄 이것이 Dental 원인인지 하악의 Shift나 Rotation 등에 기인한 것인지를 판별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한 것도 후에 따로 다뤄볼까 한다. 이 환자는 후자가 원인이었으므로 치아 이동과 하악 이동을 함께 시뮬레이션해 셋업을 완성했다.

시뮬레이션을 완성했을 때 각 치아의 이동향과 이동방향을 검토했다<Fig.7>.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단계를 생성했더니 상악은 18단계, 하악은 23단계로 나눠졌고 일단 8단계까지는 환자의 Biology와 장치의 Retention, 환자의 협조도 등을 살펴보기 위하여 단계 수정 없이 그대로 진행했다<Fig.8>.

이 때 단계 모델 디자인 과정 중에, 아직 미맹출인 상악 양측 견치 부위에는 Pontic을 넣어줬고, 부분 맹출 및 계승 영구치의 맹출로 동요도가 있는 하악 견치 및 구치 부위는 Block-out을 해줬었다<Fig.9>.

<2편이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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