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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의사를 브랜딩한다고 실질적인 보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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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의사를 브랜딩한다고 실질적인 보상이 있을까요?
  • 이해범 대표
  • 승인 2022.08.0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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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하는 치과를 만든다 36

“의사를 브랜딩한다고 실질적인 보상이 있을까요? 그냥 인테리어에 돈 많이 들였는데 원내 사진과 장비만 돋보이게 하면 어떨까요?”

이번 주 상담을 위해 만난 원장님과 나눈 대화의 일부분이다. 많은 치과들에게서 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른 문의도 따르고 있다.

하지만 무엇을 브랜딩 할 것인가? 아니면 브랜딩에 실제적인 보상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물음표가 많이 따라오는 것 같다. 

답은 하자면, 브랜딩에는 실질적인 보상이 있다. 일반 상품을 보아도, No Brand 라는 브랜드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잘 알려진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한다.

그리고 다르게 보면, No Brand 라는 제품들은 이미 그 자체로 브랜드화 되어 있다. 즉 No brand 이지만, 브랜드 제품인 것이다.

같은 지역의 모든 치과 의사는 똑같은 의사일까? 당연히 아닐 것이다. 여러 의사들 중, 한 명의 의사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자들이 다른 많은 의사들 중에서 한 의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사를 가더라도, 지하철을 타고 그 의사를 찾아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1. 사람들은 선택에 대한 Risk(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본성이 있다. 구매의 결과를 확신할 수 없기에, 그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선택하는 방법이 브랜드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들여 구축된 브랜드를 선호한다.

이전에는 원장님들의 인식 속에 의료인이 브랜딩을 한다는 것이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마냥 부담스러웠던 시절이 있었다. 표현이 과거형인 이유는, 이것이 명백한 과거이기 때문이다. 의료서비스의 핵심인 의사로서의 브랜드는 가장 큰 자산임을 이제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브랜딩은 상업적인 것이 아니다. 원장님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대화이다.

2. 어떤 사람들에게는 브랜드는 종교다. 진짜 훌륭한 브랜드는 소비자로부터 종교 수준의 충성도를 확보하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들고 다니는 스타벅스의 텀블러와 본인을 동일화하는 지점까지 가기도 한다.

우리의 환자가 이런 신뢰도와 충성을 가질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의사 본인을 브랜드화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면? 해볼만하지 않은가?

3.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신뢰하는 브랜드의 열정적인 홍보 채널이 된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 많은 병원에서 상담 시 듣는 말은 “우리 병원은 컨셉이 있어요” 라는 말이다.

예전엔 그냥 “친절하고 진료를 잘하면 된다”의 시대였다면 요즘은 “컨셉” 즉 특정한 환자층을 겨냥한다는 말이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며, 만약 특정한 환자층이 믿고 신뢰할만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고 그 브랜드를 바탕으로 성장해 간다면?

다시 언급하지만, 브랜딩은 상업적인 홍보와는 결이 다른 이야기이다. 환자들은 좋은 병원보다는 좋은 의사를 찾아 다니고, 이러한 환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잘 구축된 브랜드이다. 오늘 본인의 철학이 어떻게 구축되어 있는지 확인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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