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이 기공소] 로이덴트
상태바
[WOW! 이 기공소] 로이덴트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7.14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최근 확장이전 마쳐
기공계 ‘로이덴트’의 브랜드화를 꿈꾼다
전문 경영마케팅이 기공소의 미래 좌우

현재 국제적으로 고도의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치과계. 이 빛나는 성과는 치과뿐만 아니라 전국 4000여곳 치과기공소의 땀과 노력, 갈고 닦아온 ‘기공력(力)’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이에 창간 10주년을 맞은 덴탈아리랑이 ‘치과강국’ 구축에 일조중인 치과기공소를 선정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로이덴트는 5년 전 대학 동기인 김일환 소장과 이민우 소장 두 사람이 설립해 현재 밀링센터까지 65명의 직원이 근무할 정도로 급성장 했다.

하지만 두 소장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처음 기공소를 설립할 때 롤모델로 삼았던 미국과 독일의 기공소처럼 더 많은 기공사들이 로이덴트와 함께할 날을 그리며 함께 하기 좋은 기공물을 만들고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로이덴트는 기존에 있던 건물에서 기공소 확장 이전을 진행했다. 더욱 많은 기공사들이 함께 일하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넓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기공사들의 작업 공간을 넓게 잡고 분리된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여러 미팅 룸과 20명이 앉아서 쉬어도 넉넉할 만큼의 소파와 테이블을 갖추었고, 앞으로 충원할 기공사들을 생각해 이미 작업 공간도 마련해두었다.

기공소 이전 단계부터 직원들을 위한 운동 공간까지 구성했는데 점심시간에 탁구를 치거나 퇴근 후에 러닝머신과 사이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장비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물품 보관을 위한 라커룸까지 갖추고 있다.

처음 두 소장이 30평 기공소에서 시작한 로이덴트가 1년 만에 15명의 직원이 일하는 80평대 기공소가 되고 5년 만에 현재의 규모가 되기까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일까. 두 소장 모두 ‘함께 일하는 기공사들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함께 힘든 시기를 견뎌준 기공사들에게 그에 맞는 대우와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에 확장 이전 준비를 하면서 업무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 

이민우 소장은 “이제까지 기공소 환경에 대한 패러다임을 깨고 싶었고 그런 생각을 함께 일하는 기공사들이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공소 경영마케팅 절실히 느껴
김일환 소장은 또 하나의 기공소 성장 동력으로 양질의 퀄리티를 베이스로 한 치과와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꼽았다. ‘로이덴트’라는 이름을 브랜드화 하면서 전략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김 소장은 “기공사와 치과의사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보철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들이 있다. 이 간극을 줄여보고자 노력했고 기공물에 대한 포커스를 서로 잘 조절해갔다”고 말했다.

영업 전략에 대해서 김 소장은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 느끼고 전시 부스를 차릴 때도 일반 기업들처럼 꾸미고 기공소 홍보 팜플렛에도 공을 들였다. 그러다보니 지나가던 치과의사들이 ‘기공소가 맞느냐?’라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영업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기공소를 알리려고 했고 현재 그 전략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민우 소장은 “기공물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공물을 잘 알리는 것이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학교에서 기공에 대해서는 배우지만 기공소를 운영하려면 실제적으로 필요한 경영이나 회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로이덴트는 이런 기공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반기에 기공소 경영에 대한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현재 로이덴트는 밀링센터를 따로 분리해 센터에서는 주로 어버트먼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90% 이상 캐드캠과 관련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르코니아 밀링머신 14대를 통해 작업하고 곧 3D프린터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디지털화 된 시스템을 구축하다보니 기공소 내부의 분진이나 소음 문제 등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

여러 환경들을 개선하면서 성장해온 로이덴트의 목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두 소장은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독일의 유명 기공소들처럼 좋은 능력을 갖춘 다양한 기공사들이 ‘로이덴트’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일할 날을 꿈꾸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