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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임금 ‘소폭 하락’, 10명 중 1명꼴 ‘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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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임금 ‘소폭 하락’, 10명 중 1명꼴 ‘비활동’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7.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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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하던 지난 2020년 기준, 치과의사 연평균임금이 1억 9489만 9596원으로 전년 대비 2.1%p 감소했으며, 치과의사 10명 중 1명꼴로 비활동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7월 7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고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담겼다. 

해당 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주관으로 복지부 면허/자격정보 등 공공데이터가 활용돼 치과의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 보건의료인력 20개 직종 면허(자격)자 201만여 명의 활동 현황이 파악됐다. 

또 공공데이터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근무시간 및 업무량, 직무 어려움 및 근무 만족도 조사를 위해 총 3만 3572명의 보건의료인력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도 병행됐다. 

조사결과, 2020년 기준 20개 직종 중 연평균임금 1위는 의사(2억 3069만 9494원)였으며, 치과의사(1억 9489만 9596원)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의사, 한의사, 약사의 연평균임금이 2019년 대비 각각 2.3%, 6.4%, 0.7%씩 준 가운데, 치과의사의 연평균임금도 2.1% 감소했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의료이용이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치과의사 수는 2020년 기준 2만 9419명으로, 전년 대비 767명, 2010년 대비 7336명 늘어 연평균 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사 ‘활동인력’과 ‘비활동인력’은 지난 2010년과 2020년이 비슷한 흐름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용양기관‧비요양기관 근무 치과의사(2만 9419명)의 10.1%(2964명)가 ‘비활동 인력’으로 집계됐으며, 그보다 10년 전인 2010년에는 전체 치과의사(2만 2083명) 중 10.5%(2316명)가 비활동 인력으로 분류됐다. 

동일 기준으로 치과의사 ‘활동인력’은 2020년 2만 5405명(89.9%), 2010년은 1만 9767명(89.5%)이다.    

이어 치과의사 대다수가 치과의원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만 보면, 치과의사는 2만 5405명으로 전년대비 520명, 2010년 대비 6484명 늘어 연평균 3.0% 늘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치과의원이 2만 1733명(85.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치과병원과 종합병원은 각각 2196명(8.6%)과 640명(2.5%)에 그쳤다.   

또 여성 치과의사 비율의 증가세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 전체 치과의사의 22.2%(4204명) 비율에서 2020년 25.2%(6398명)로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 현황도 집계됐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치과기공사는 2020년 기준 전체 면허(자격) 소지자 3만 3830명 중, 3명 중 1명꼴이 넘는 40.9%(1만 3822명)가 ‘비활동 인력’으로 분류됐다. 

개원가 최대 고민 중 하나인 치과보조인력 구인난의 중심 치과위생사는 조간 기간 10년 간 전체 숫자가 두 배 넘게 증가됐다. 2010년 3만 9683명에서 2020년 8만 2784명으로 훌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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