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우리 치과 감염관리의 시작은 청결과 PRR로부터…
상태바
[임상특강] 우리 치과 감염관리의 시작은 청결과 PRR로부터…
  • 손병섭 이사
  • 승인 2022.04.21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덴탈아리랑 - 대한치과감염학회 공동기획   코로나19 시대에 대처하는 치과의사의 자세 ⑩

치과소독문제 그리고 감염관리의 문제는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개원가원장이라면 늘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치과의사선생님들은 나름대로 감염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겠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철저하게 실천하기가 대단히 어렵고 도대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또한 실제 감염관리나 소독업무는 고용하고 있는 직원에 의존하기 때문에 잦은 업무지시는 오히려 직원들의 반감이나 잔소리 스트레스로 치부되기 쉽상입니다.

치과원장들이 감염관리, 치과소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건 인테리어를 손보고 소독장비를 구매하여 중앙공급실을 설치하고 수관도 교체하고 체어도 새로 바꾸고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입니다. 하나같이 상담한 비용을 투자해야 하고 공사기간에는 진료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선뜻 실천할 용기가 나지 않고 하루하루 하던 대로 적당히 타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무엇부터 실천할 수 있을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나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할 수 있을까요? 
맛집이라고 소문난 오래된 식당을 여러 곳 방문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 십년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느껴지고 테이블이며 식기는 다 낡았지만 엄청 깨끗하고 청결합니다. 구석구석 먼지하나 없습니다.

우리는 과연 청결이전에 감염관리를 얘기할 수 있을까요? 치과내부 곳곳에 먼지가 쌓여 있고 유닛체어 테이블위에 Bur나 기공용기구가 잔뜩 올려져 있고 여기저기 얼룩이 묻어 있고….

이건 식당에 들어서서 테이블에 앉았는데 테이블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흘린 국물이 덜 닦여진 테이블에 앉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미국에는 없는 한국치과의 타구대는 더 심각합니다. 물비린내에 얼룩까지 환자 한 명 한 명 볼때마다 제대로 닦고 소독제를 뿌려서 깨끗이 관리하는 치과가 드뭅니다. 환자 한 명 빠지면 다음 환자 빨리 앉히느라 대충대충 서두르기 급급합니다.
 

자 이제 이것부터 실천해 보시지요.
첫째, 유니트체어 위에 모든 잡동사니를 다 치워보세요. 그리고 묻어 있는 얼룩을 얼룩제거제로 열심히 닦아서 없애고 4급 암모늄 1회용 티슈로 깨끗이 닦습니다.

테이블뿐만 아니라 체어암, 모니터암, 그리고 핸드피스에 연결된 라인까지 환자 한 명 볼때마다 열심히 닦고 쓸데없는 기구나 bur는 다 치우고 정리합니다.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바빠도 다음 환자를 앉히지 마십시요.

둘째, 환자가 체어가 앉게 되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향이 좀 강한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반드시 시킵니다. 이것을 PPR(Pre-Procedure Rinse)이라고 하는데 환자 입 속의 세균수치나 바이러스를 잡아주어 치과치료후 치료부위의 상처감염을 예방해주고 더불어 치료를 담당하는 치과의사나 직원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줍니다.

그리고 더불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환자가 치과에 대해 이 병원은 감염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병원이구나… 하는 신선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해줍니다. 게다가 타구대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물비린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해 줍니다.

오늘부터 쉽지만 중요한 청결과 PRR의 실천해 보세요!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잔뜩 올라가 있는 이때 이것은 우리가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치과감염관리의 첫 걸음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