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협 27대 회장 '재선거'서 주희중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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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27대 회장 '재선거'서 주희중 후보 당선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4.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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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대의원총회서 결선투표 끝 ‘15표차 승’
“협회, 곧 하나 되리라 믿어…‘원 팀’ 구성할 것”

지난 2년여간 ‘협회장 선거’를 둘러싼 심한 내홍을 겪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오늘(4월 2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제27대 협회장 선출에 대한 재선거를 실시, 기호 1번 주희중 후보를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주 당선자는 앞으로 3년간 협회 수장직을 맡게 됐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주희중 후보를 비롯해, 2번 김양근 후보, 3번 권수안 후보까지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그 중 주희중 후보는 ‘과반득표자 부재’로 인해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199표 중 107표(53.7%)를 획득, 92표(46.2%)를 얻은 권수안 후보에게 17표차 승리를 거두며 당선됐다. 결선투표는 협회 정관에 따라 본 투표 1·2위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졌다.

아울러 협회 26대 회장인 기호 2번 김양근 후보는 재투표에 앞선 본 선거(투표자 총 208명)에서 52표(25%)에 그치며 결선투표 진출에 실패했다. 1번 주 후보와 3번 권 후보는 각각 90표(43.3%)와 66표(31.7%)씩 획득했다. 

당선 직후 주 당선자는 “그간 협회가 (협회장 선거 관련)소송에 휘말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전국의 회원들까지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이제 하나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나된 협회를 위해 ‘원 팀’을 구성해 이제는 협회가 안정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선거에 앞서 발표한 공약 중 ‘치과 건강보험 보철정책’ 등을 언급하면서 “한발 한발 가자는 게 제 주의다.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 그렇게 가 보려고 한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주 당선자는 공약으로 △치과 건강보험 보철정책(기공비용 별도표시·Q&A명시) △치과기공사 업권보호를 위한 TF 운영 △협회의 재정 확보 및 효율적 운용(기자재전시의 독립 운영에 의한 재원 확보 등) △협회의 정관 개정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 침범행위에 대한 강력 대처 등을 회원들에게 약속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집행부 감사단과 의장단 또한 새로운 인물이 구성됐다. 감사단은 서정준 수석감사와 최석봉 차석감사, 권영국 차차석감사로, 의장단은 시도회장협의회(회장 유광식) 추천을 받아 송영섭 의장과 변태희·김수웅 부의장으로 각각 구성됐다. 
 
이 외에 협회 예산안 심의의 건 등은 추후 또 한 번 개최될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회장 선거 당선자의 임기 등을 두고 의장단, 대의원, 선관위가 옥식각신했다. 일부는 당선자가 27대 회장직의 잔여 임기만을 소화하는 ‘보권선거’를, 다른 쪽에서는 새로운 3년의 임기가 시작되는 ‘재선거’를 주장했으나, 선거에 앞서 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대로 ‘재선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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