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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BPS 임상토크’ 주인공 이훈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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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BPS 임상토크’ 주인공 이훈재 원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2.03.3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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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없는 총의치, 그 숙제를 풀다
BPS는 이해 가능하고 쉽게 접근 가능해
개원가에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 줄 수 있는 시스템
[BPS 임상토크]를 출간한 이훈재 원장

 

“보철은 치과계의 꽃이죠. 그중 BPS 총의치는 환자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은 것입니다.”       

오랫동안 디지털 분야를 거쳐 BPS 총의치 연수회까지 진행해온 이훈재 원장이 이달 신간 ‘BPS 임상토크’(한국퀸테센스출판사)를 출간했다. 본지는 이훈재 원장을 만나 디지털, 보철, 총의치 그리고 BPS에 관한 여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 주>

 

이훈재(이다듬치과) 원장은 1993년 치과대학 졸업 후 보철 세미나를 들으며 ‘보철’이야말로 치과계의 꽃이라는 생각을 했다. 보철과 수련 후 좀 더 학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어 미국 UCLA 치과대학 악안면임플란트학과에서 1년 간 공부했으며 보철 과정도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자료를 접했다.

귀국 후 미국에서처럼 체어 3대만 놓고 진료하며 10여년 간 환자들의 사진을 찍고 자료를 수집했다. 이 시기에 이뤄진 임상에 대한 많은 연구와 시도는 추후 연자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연자로 나서다
처음 연자로 활동하기 시작한 2010년경 주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일주일에 대 여섯 번 강의를 진행할 정도로 임상 치료 범위와 어디까지 디지털이 가능한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디지털 가공 소재가 보급되며 개원가는 임상 실패 케이스들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치아 프렙법을 연구하며 디지털은 치과의사가 전적으로 매달리기보다 치과기공사와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메시지가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개원가에서 디지털 투자는 치과의사가 직접 다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치과의사가 디지털의 모든 것을 하는 것은 체력적, 물리적인 한계가 따르기 마련. 당연히 임상 퀄리티에도 영향을 준다. 그 동안 개원가에서 시도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임상과 소재 활용법을 주로 연구하며 기업들로부터 임상 협업 연구 제안을 받기도 했다.

 

보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총의치’
이훈재 원장은 “디지털 역시 보철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철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가 ‘총의치’라는 것도 깨달았다.

총의치는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치아의 위치를 설정하고 만드는 것으로 기초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전체 보철 제작이 상당히 어렵다.

“치과의사의 주 영역은 아니지만 치아 배열같이 기본 분야부터 공부하며 직접 해보니 치료에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총의치에 집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특히 2012년 경 Ivoclar 본사에서 BPS 시스템을 접하면서 ‘BPS야말로 환자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은 것임을 느꼈다고 한다.

 

BPS가 갖는 차별성 주목해야
이 원장은 “우리나라에 소개된 덴처 제작은 주로 일본, 미국, 유럽에서 소개된 여러 방법들”임을 지적했다.

대부분 실질적 개념보다 테크닉에 치중된 측면이 많았기에 임상에서 ‘테크닉적으로 어떻게 했다’는 것보다는 ‘어떤 컨셉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실제 환자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리가 필요함을 절감했다.

이때 자연스럽게 환자의 움직임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BPS는 치과의사들이 실질적으로 이해 가능하고 쉽게 접할 수 있어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총의치 시스템이었다. 

어드밴스 코스는 실습코스로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총의치를 제작한다


BPS의 또 다른 강점은 특수한 재료나 특별한 테크닉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점이다.

이 원장은 “많은 테크닉이 특정 재료만을 사용해야 하는 제한이 있는 반면 BPS는 전용 재료 사용이 어려운 경우, 다른 재료 활용법도 가능하다”며 실제 세미나에서도 이런 현실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 역시 처음 BPS를 시작할 때 그 임상 결과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많은 케이스를 하면서 “지금까지 총의치에 대해 정말 너무 모르고 한 것이 많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총의치가 두렵지 않도록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연수회 개최
이 원장은 BPS 총의치 연수회를 베이직과 어드밴스 코스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치과의사 대상이지만 수강생은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절반씩을 차지한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갖고 있던 총의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궁금증을 해부학적 접근과 BPS 임상법으로 해결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베이직은 임상 이론과 데모, 환자 참관 과정이며 어드밴스는 직접 실습 과정으로 환자를 참여시켜 일일이 손으로 만져보고 확인해보며 총의치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강생이 직접 제작해 환자에게 적용해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 원장은 “디지털 시대에서도 구강내 점막과 연조직을 다뤄야 하는 총의치는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디지털화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총의치’를 알아야 디지털로 갈 수 있고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한 명의 환자라도 직접 보면서 할 수 있다면 총의치에 대한 두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함께 시도하고 임상을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총의치 적응이 힘든 환자에게 ‘BPS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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