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권대근 신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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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권대근 신임병원장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2.03.0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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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북대치과병원으로 독립화
치의학 융복합 진료센터로 서비스 향상 기대
법인화 10주년내 의료수익 300억 달성 목표 다짐


권대근(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지난 1월 25일자로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제3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경북대치과병원은 2016년 5월 단독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의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1월에 취임한 권대근 신임병원장은 경북대학교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진료처장,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치과대학 교무부학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으며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권 신임병원장은 “2016년 법인화 이후 전임 원장을 비롯한 병원 구성원의 쉼 없는 노력 덕분에, 경북대치과병원은 이제 어느 정도 기틀을 잡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높아지는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기대정도를 충족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며, 첨단 치과의료를 선도하기에는 아직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권 신임병원장은 “코로나 이후의 엄중한 사회 환경이 병원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배가시키고 있고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이제부터는 중장기 도약을 위한 조직운영의 혁신과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신임병원장은 임기 내에 추진할 경영 목표로 △10주년 이내에 의료수익 300억 달성 △치의학 융복합 진료센터 설립 △보건복지부 치과병원 의료기관 평가 인증 △취약계층 위한 의료지원 강화 △수련환경 의료환경 개선을 꼽았다. 

행정 시스템 선진화 계획
10주년 이내에 의료수익 300억 달성에 대해 권 신임병원장은 “먼저 병원의 직제를 개편하고 행정 시스템을 선진화해 장기적인 경영전략을 효율적으로 실행에 옮기며 각 과별로 특성화된 진료분야들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또한 지역 내 의료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해 경북대치과병원 법인화 10주년 이내에 의료수익 300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경영 목표 중 치의학 융복합 진료센터를 강조하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경북대치과병원은 대구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경북대치과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진료수준·연구력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협소해 모든 역량을 펼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해결을 위해 우선 치과대학 북쪽 부지를 활용해, 진료와 산학연구시설을 갖춘 ‘치의학 융복합 진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의학 융복합 진료센터는 장애인 구강진료와 중증 구강질환 치료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첨단 임상연구와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권 신임병원장에 따르면 설립 예정인 경북대치과병원 치의학 융복합 진료센터는 입원실, 수술실 등을 갖춰 중증 구강질환 치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계획도 약속했다.

권 신임병원장은 “올해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치과병원 3주기 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획득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라면서 “인증평가 준비과정에서 환자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진료환경을 조성해 경북대치과병원 의료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만들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시행하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공보건 의료사업의 중추적인 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장하는 병원 만들 것
경북대치과병원에서 근무하는 수련의와 임직원을 위해서는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 신임병원장은 “수련환경과 교육환경을 개선해 우수한 임상역량과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요원을 양성하겠다”며 “의료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능력을 가진 직원들도 근무에 성취감을 느끼면서 개인적인 성장도 이룰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신임병원장은 “경북대치과병원 구성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510만 대구경북 지역 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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